제 목 | 상습 침수지역 사전재난경보시스템을 설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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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곽희운 | ![]() |
회기 | 제146회 | |
일시 | 2011-04-05 | |
곽희운 의원입니다.
‘신뢰받는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노력하시는 황보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의원 여러분! 그리고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를 건설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 지난겨울은 유례없는 한파와 구제역 파동으로 인하여 서민들과 우리 농민들의 겨울나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또한 우리 공직자 여러분 역시 구제역 방역과 매몰 현장 투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힘을 다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내신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9월 추석을 전후해 내린 210mm의 집중호우로 인하여 우리 시 관내에도 많은 호우 피해를 보았습니다. 또다시 이런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 의원은 상습 침수지역에 사전재난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것과 농경지에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천을 준설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지난해 수해로 인한 원주시 피해 총액은 68억 9,700만 원에 이릅니다. 주택 피해로는 한 채의 주택이 전파되고 60채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태장2동 청룡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인하여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뚜렷한 대책 없이 지속되는 침수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은 가족의 안전과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뜬눈으로 밤잠을 설쳐가며 수마에 힘없이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올해에도 원주시의 대책은 양수기의 용량을 늘리는 것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 행정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룡마을에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 설치와 함께 주민들에게 사전 경보 및 자동으로 배수펌프가 작동하는 사전재난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농경지 또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도로와 하천의 제방이 붕괴되고, 192ha에 이르는 논과 밭이 침수 또는 유실되었습니다. 이렇게 농경지 피해가 큰 이유는 농경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의 특성상 하천의 피해는 곧 농경지의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원주시에는 18개소의 지방하천과 199개소의 소하천이 있습니다. 이 중 지난해 집중호우로 절반이 넘는 110개소의 하천이 수해를 입었으며, 피해액만 30억 9,400만 원, 복구비용 또한 96억 3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수해복구공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많은 농민들이 수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농민들은 쌀값 하락과 침수 피해로 인해 소출이 30% 이상 감소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요즘 농촌은 농사 준비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많은 농민들이 하천의 범람 우려와 농사철 물대기 어려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시에는 374개소의 취입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취입보는 하천에 보를 설치하여 물을 담수하였다가 갈수기 때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시설입니다. 이 시설 중 189개소는 일제 강점기에 설치되었고, 나머지 대다수도 60~70년대 설치된 것으로 상당히 노후된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지난해 집중호우 때 쓸려온 토사의 퇴적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취입보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하천 또한 하상이 40% 이상 높아져 올해에는 하천 범람의 위험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천 준설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원주시 하천준설 예산은 1억 원에 불과한 것이 현실입니다. 기상이변 현상이 속출하는 요즘 하늘 탓만 하며 구태의연하고 소극적인 대처 방식으로는 우리 원주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후약방문 식의 수해복구공사보다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천준설에 중점을 두어 대비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제안합니다. 많은 수의 하천을 동시에 준설하는 것은 예산이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사업이란 점을 감안, 최우선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원주시에서는 하천준설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벼 한 포기, 쌀 한 톨을 소중히 여기며 농사를 천직으로 살아가는 농민들에게는 순식간에 휩쓸고 가버리는 수해 피해야말로 다시금 생각조차 하기 싫은 악몽과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꿈이자 희망의 전부인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빼앗겨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서민과 농민들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원주시는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민이 즐겁고 농민이 행복한 원주를 기대해 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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