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100세 사회 노인 건강부터-정책제안
발언자 김홍열 김홍열 의원
회기 제153회
일시 2012-03-22
  안녕하십니까? 시의원 김홍열입니다.

  존경하는 황보경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발전을 위하여 노심초사 애쓰시는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2012년 임진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1/4분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준비한 새로운 일들을 힘차게 추진하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100세 사회 노인 건강부터”라는 제목으로 정책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며칠 전에 어느 자료집을 보다 이런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1954년생의 남자는 10명 중 4명이, 여자는 10명 중 5명이 98세까지 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주최한 토론회 발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8년 뒤인 2020년에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연령대를 말하는 최빈 사망 연령이 90세를 넘어서게 되어 100세 시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한편 영국의 인구학자 폴 윌리스는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에 따라 세계경제는 고령화로 인한 지진으로 뿌리째 흔들릴 것이고 한국은 그중에 가장 충격이 클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가 점점 우리들의 눈앞에 다가오고 있으나 준비 안 된 100세의 모습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것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3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수명 100세 시대에 따른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3%는 90∼100세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향후 100세 사회 시대로의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든 시스템과 정책 및 국민의식은 여전히 80세 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즉, 30∼40년간 경제활동을 하고, 60세 전후 퇴직하여 20여년 여가생활 하는 것이 80생애 주기 패턴입니다. 100세 시대의 노년의 생활은 건강한 삶, 안정된 삶, 일하는 삶, 풍요로운 삶이 되어야 합니다. 

  2008년 통계청 고령자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고통은 건강문제 43.6%, 경제적 어려움이 38.4%순이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참고 자료를 몇 커트 준비했습니다. 같이 보시겠습니다.

    (자료를 보며)

  첫 번째, “100세 시대 도래에 따른 농어촌 대응 방안” 이란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대식, 마상진 님의 설문조사 정리한 내용에 의하면 “건강 측면에서 노후 준비 정도” 표를 보시면 ‘준비하고 있다’가 26%, ‘준비를 못하고 있다’가 41.4%로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두 번째, 의료컨설팅회사 엘리오엔캠퍼니에서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자료를 평가 분석하여 발표한 시·도별 건강 종합 순위에(2011. 6. 7) 의하면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 강원도가 16개 시·도 중 최하위입니다.
  1위인 광주광역시는 질병 예방성과가 우수하며 당뇨, 고혈압 환자가 전국 최하위, 비만, 흡연율도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강원과 제주도는 간암환자, 흡연율 최고, 고음주 등 이러한 요인들이 최하위를 마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지자체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건강 수치입니다.

  세 번째, 보건사회연구원에서 2005년 인구센서스를 기초자료로 연구한 한국인의 “건강수명과 병치레 기간”을 산정하여 발표한 자료입니다. 이 표를 보면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사는 생존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은 서울시가 73.9세로 가장 높고, 이 자료 역시 우리 강원도는 69세로 전남에 이어 최하위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맑은 공기와 물에 의해서 건강수명이 길어진다는 얘기는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바로 뛰어난 의료시설이 건강수명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삶”에 대하여 대책을 몇 가지 제시합니다. 

  첫째, 경로당 문화 변해야 합니다.

  둘째, 운동할 수 있는 여건 조성입니다.

  셋째, 방문보건사업 시스템을 확대 개선해야 합니다.

  넷째, 노인건강사업을 위해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야 합니다.    

  우리 시는 2004년에 서태평양 건강도시 연합에 가입한 바 있어 건강도시 사업을 흐지부지할 게 아니라, 추진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할 것이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이 일은 어느 한 가지만 추진해서는 안 됩니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물론 국가에서 정책적 아젠다로 채택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만, 우리 원주시에서는 우선 고령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하여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 노인건강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다른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먼저 시행하여 머지않아 다가올 100세의 재앙을, 존경하는 우리 시민으로 하여금 100세의 삶을 축복으로 맞이하도록 하지 않으시렵니까?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