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원주어리랑 보존·전승 및 보급 활성화 방안 강구 | |
---|---|---|
발언자 | 박춘자 | ![]() |
회기 | 제164회 | |
일시 | 2013-09-09 | |
박춘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발언에서 우리가 가장 흔히 부르는 민요 아리랑을 시작으로 원주어리랑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함의 중요성을 강조드리고, 원주어리랑 보존·전승 및 보급 활성화 방안 강구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2012년 12월 우리나라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밀양이나 진도 등 아리랑이 전승되는 타 지역과 달리 정선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사실은 아리랑의 본산이 어디인가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아리랑의 전승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강원도 전 지역에서 여전히 다양한 각 편으로 상존하고 있다는 자료의 사실 증명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은 지역별 특색에 맞춰 재창조된 노래로 지역마다 다양한 아리랑을 간직하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지속해서 재창조되며, 공동체의 정체성의 징표이자 사회적 단결을 제고하는 역할도 한다고 유네스코 등재 평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리랑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쉽게 많이 부르는 민요로 어느 시대부터 부르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나라 전역에서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배경으로 구전되어 내려오는 구전민요이며, 그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가 특히 그 지역의 독특한 생활과 예술 등 종합적인 역사의 고증과 가치의 의미를 부여하는 전통문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입니까. 사실 아리랑은 강원도 영서남부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영서남부지역의 중심인 원주어리랑이 아리랑의 시초라고 역사학자들은 학술 세미나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912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사한 원주민요내용에 원주어리랑의 전승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자료가 제시되어 있고, 특히 1990년대 지역 어르신이신 박희완 옹께서 원주어리랑을 적극적으로 보존·전승활동을 하셨고, 다행히 향토사를 연구하는 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구연자를 찾음으로써 그 명맥이 이어졌다고 하겠습니다. 2010년 99세로 박희완 옹께서 타계하셨고, 원주소리연구회가 어리랑 보존회로 활동단체가 개명되었고, 지역의 국악원장이신 남강연 원장님과 보존단체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십수 년째 이어져오고 있지만 큰 변화의 발전은 그리 보이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이렇듯 지금까지 원주어리랑이 역사 속으로 사장되지 않고 재조명될 수 있었던 것은 민초들에 의해서 실낱같은 끈을 이어 명맥이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히 금년 4월 인류무형문화유산 원주어리랑의 가치 조명과 향후 발전방안 세미나를 시와 문화재단의 후원과 보존회 주관으로 개최하였고,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20여 명이 어리랑을 배우고는 있지만 이렇게 풍전등화의 모습으로는 원주어리랑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원주어리랑이 수구초심과 어머니 같은 고향의식에서 출발되고 생성된 서민들의 노동요, 유희요, 의식요로, 구전민요로 숨겨진 채 불리워졌다면, 이제는 원주어리랑의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세상에 밝게 드러내어야 할 때입니다. 이에 그 방안을 말씀드리면, 첫째, 원주문화유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하고, 특히 원주문화재단 사업에서는 원주어리랑 보존 무형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사업기반을 확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원주어리랑 민요에 대한 심층적이고 다양한 학술연구와 조사활동이 이루어져 고증발굴은 물론 가치제고 되도록 체계적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원주어리랑의 확산을 위해 지역 각 유관기관과 학교, 사회단체의 참여와 전파활동 등의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라도 우리들은 원주의 정체성과 특징을 강조할 수 있는 원주어리랑을 대표화하여 상징화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알려 지역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발전 모두에 이바지되는 길이며, 역사를 바로 세우는 매우 중요한 길이기도 함을 강조합니다.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
제165회 | 용정순 | 원주시의 주거복지 정책 | 2013-10-10 |
제165회 | 김홍열 | 농촌지역의 먹는 물 이대로 방치해도 되나? | 2013-10-10 |
제165회 | 전병선 |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확보 | 2013-10-10 |
제164회 | 곽희운 | 원주시의 일관되고 적법한 행정을 촉구하며 | 2013-09-11 |
제164회 | 박춘자 | 원주어리랑 보존·전승 및 보급 활성화 방안 강구 | 2013-09-09 |
제164회 | 전병선 | BTL하수관거 정비사업 | 2013-09-09 |
제164회 | 김홍열 | 주변지역에도 관심 갖기를 촉구하며 | 2013-09-09 |
제164회 | 권영익 | 장사시설 조성사업 | 2013-09-09 |
제164회 | 김병석 | 에너지 절약 시책 | 2013-09-09 |
제164회 | 박호빈 | 학성동 지역의 공동화 현상과 춘천보호관찰소 원주지소 이전과 관련하여 | 2013-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