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원주천을 살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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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전병선 | ![]() |
회기 | 제166회 | |
일시 | 2013-12-16 | |
안녕하십니까? 전병선 의원입니다.
원주천은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멱도 감고 물고기도 잡는 곳이었으나, 호안 블록과 직강화 공사가 진행되면서 저항력을 잃기 시작했으며, 인구가 늘고 도시화의 여파로 매년 유량이 부족해짐으로써 오폐수의 유입으로 하천오염이 심각해져 생물들이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집중호우 때는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하천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의 휴식처로서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원주시 환경과에서는 하천 살리기의 일환으로 환경오염원과 취약지역 등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환경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안을 내놓았습니다. 수질보호와 원주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천은 직선화, 콘크리트화로 하천 본래의 생태기능을 잃은 채, 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과정에서 원주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과 원주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원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일환으로 Fish-Way 복원사업에 예산을 반영하였으며, 원주천 재해예방 및 공원화사업은 2012년도에 용역과 설계공모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또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완료되어 수질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부실공사로 사업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조사하는 전수조사에 대해 시행사를 제외하고 원주시와 외부인원으로 용역이 준비되고 있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하류의 수질향상은 원주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시설 가동으로 현재 개선되고 있는 상태라고 하지만,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원주천을 복원하는 데에는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나마 하천의 본 모습을 찾겠다고 시작한 하천복원사업인 원주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어렵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는 상태에서 원주천 재해예방 및 공원화사업 계획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예측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하천정비는 하천이 가진 고유의 모습과 기능의 회복을 통한 생태적 복원에 두고 해야 하지만, 원주천 공원화사업 계획 규모는 사업비가 300억 원이나 되고, 시설물 설치 위주의 공사계획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하천 곳곳에 분수대 및 조명시설과 체육시설이 난립, 생태하천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런 하천정비는 결국 환경생태가 배제된 편의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기존의 물 오염에 보태 생물서식 기반마저 없애고 하천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주천 공원화사업 계획은 생태복원이라는 무늬만 입혀 하천을 더 훼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라며, 지속가능한 하천 관리를 위해서는 하천의 본 기능과 생태를 위주로 정비계획을 재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의정활동 자료 원주천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도심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가 원주천 유입으로 원주천의 수질상태가 매우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원교와 고속도로 밑에서 BOD와 총대장균수를 검사한 결과, 북원교까지는 보통 정도이다가 고속도로 밑에서는 급격히 수질이 악화되어 기준치 이상으로 수치가 높게 나오고 있으며, 수질이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질악화 원인이 무계획적인 하천관리로 오염되는지,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질 관리를 위해 원주시에서는 하천관리 상태와 생태계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각 지역별 수질변화 상태를 분석·평가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건의합니다. 이번 원주시에서는 환경과와 생활자원과 직원들이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일과 외 시간 외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데, 시청 직원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번 기회에 수질오염이 심각한 원주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하천 주변에서 사라졌던 다양한 생물들이 돌아오는 자연친화적인 우리의 원주천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도 돌려주고 원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하천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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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회 | 류인출 | 원주시 관내의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요구 | 2013-12-16 |
제166회 | 박춘자 | 사회변화에 맞는 조직진단 및 대전환의 필요성 | 2013-12-16 |
제166회 | 황보경 | 원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및 관리절차 철저한 이행 촉구 | 2013-12-16 |
제166회 | 전병선 | 원주천을 살리자 | 2013-12-16 |
제166회 | 신수연 |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하자처리방안 및 노인복지의 독거노인 응급 안전돌보미 사업 | 2013-12-16 |
제166회 | 권영익 | 예산 편성의 효율성 제고 | 2013-12-16 |
제166회 | 박춘자 | 치매예방에 행정조직의 종합적인 협조체제 필요 | 2013-11-20 |
제166회 | 김명숙 | 공동주택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 방안 | 2013-11-20 |
제166회 | 전병선 | 우리의 원주 | 2013-11-20 |
제166회 | 박호빈 | 구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한 적극적 공유재산 관리 촉구 | 2013-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