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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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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농업 개방화 시대, 농업인의 현명한 선택은 무엇인가?
발언자 이병규 이병규 의원
회기 제167회
일시 2014-01-23
  늘 농업과 서민을 위해서 일을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이병규입니다.

  ‘개방화 시대에 농업인의 현명한 선택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코앞에 닥쳐온 한·중 FTA 체결과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이 우리 농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 농업은 다윗이고, 미국과 중국 농업은 골리앗입니다. 분명 우리 농업은 약자입니다. 중국이나 미국 농업은 강자임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승자가 결정된 게임이라고 미리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솔로몬의 지혜, 곧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입니다. 최근 충청남도 금산에 있는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는 ‘FTA 대응,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이란 주제로 전국 각지 300여 명의 농업인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솔로몬의 지혜를 도출해 냈습니다. 

  농업인과 전문가들은 농업인만의 고유한 농심과 전통을 견지하되, 자기 계발을 도모해 변화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농업인만이 마침내 성공한다는 사실을 도출해 냈습니다. 바꿔 말하면, 현실에 안주하고 고정관념이 강하고 남에게 기대면서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농업인은 결국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개방확대가 시대의 흐름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 농업도 이제는 온실이 아니라 밀림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어떻게 하면 세계 농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결론은 쉼 없이 연구하고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서는 성공사례, 실패했던 이야기, 잘 되어가는 사업 구상, 꿈에 부푼 신규사업 등 현장에서 느끼는 우리 농업의 가능성과 새로운 경쟁력은 무엇인가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승리 전략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유통채널 구축과 차별화된 판매방법을 개발하여 자신만의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만들어야 하며, 소비자가 구입하는 농산물에 농업인의 혼과 신뢰를 담고 완벽을 추구하는 등 농업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비 패턴에 맞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하며, 나만의 브랜드로 승부해야 합니다. 브랜드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준에 철저히 부합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일반 시중의 제품과 철저히 구별되는 브랜드 전략을 추구해야 하며, 개별보다는 품목별로 연합하여 규모의 경제 및 범위의 경제를 달성해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및 디자인, 고객관리 등에서 비교우위를 가져야 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감지하고 이를 농산물 개발에 반영해야 합니다. 소비자와 함께 생각하고 소비자와 함께 감동하는 농업경영시대가 도래되었음을 다 같이 공감해야 합니다.

  개방화 시대에 약자일 수밖에 없는 우리 농업이 어떻게 하면 세계 농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결론은 쉼 없이 연구하고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농민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은 누가 만들어 주어야 합니까?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강력한 실천의지와 예산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정의 신뢰입니다. 농민들의 신뢰가 없는 농정은 모래섬에 불과합니다. 과거 농정실패 사례도 대부분 농정의 신뢰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뢰를 위해 정부는 우선 농민들이 농정을 불신하는 근본원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농민들과의 진정한 소통에 주력해야 합니다. 다양한 농업정책이 목적과 방향은 제대로 잡았는지, 세부 실천방안이 영농현장에서 고민하는 농민들의 입장과 다르게 전개되는 것은 아닌지 세밀하게 따져보고 보완해야 할 것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농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부와 농민, 그리고 소비자들 간의 소통을 통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농업계 스스로 강해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농정의 최고 책임자, 농민, 소비자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솔로몬의 지혜를 다 같이 배워야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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