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안전도시로서 원주시가 나가야 할 방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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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명숙 | ![]() |
회기 | 제169회 | |
일시 | 2014-04-28 | |
안녕하십니까? 김명숙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먼저 지난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싸여 있는 모든 분께 애도의 뜻을 전해드리면서, 안전도시로서 원주시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5분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2009년 WHO 안전도시로 공인받은 원주시는 지금 재공인을 받아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많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앞으로 원주시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법령을 정비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생활주변에서 여러 가지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고는 예방이 중요하며, 안전에 대한 의식을 어려서부터 교육과 훈련을 통해 몸에 스스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대형참사가 일어났고, 일어날 때만 대책을 수립하는 사후약방문 식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1993년 서해안 페리호 침몰사고로 292명,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32명,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501명,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로 192명, 그리고 최근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10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대형 안전사고로 우리 사회 전반의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뿐만 아니라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자살 등 또한 우리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과제들입니다. 2013년 원주경찰서 발표 통계를 보면, 살인, 강도 등 중범죄 발생이 149건, 폭력사건 3,234건이 발생했으며,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을 통계로 보면 우리 시민의 안전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2012년 음주교통사고는 1,229건 발생에 41명이 사망하였으며,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은 무려 601,586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치만 보더라도 얼마나 우리 시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이 낮은지 알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는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모두 해야 할 일이고, 해야만 할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원주시가 앞장서서 시민의 안전의식 증진 사업에 전력해 주실 것을 다음과 같이 주문합니다. 첫째, 원주시는 2009년 WHO 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습니다. 안전도시 공인은 원주시가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의 지향목표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주시에서는 시민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교육 및 홍보에 전폭적인 예산을 투자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어린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원주시에서는 어린이 교육기관·단체를 이용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학교폭력, 낙상,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대책으로, 혼자서도 두려움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CCTV 설치를 확대해 주시고, 교통사고 잦은 곳은 안전시설 설치와 개선사업을 하는 등 안전시설물도 보강 확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안전문화운동의 전개로 시민 모두가 안전의식을 갖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주시는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해갈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안전문화운동 추진 원주시협의회를 발족하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행동관행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단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 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끈기 있게 지속해야 합니다. 좋은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또한 필요합니다. 먼저 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안전 관련 정책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안전의식의 중요성과 각종 안전사고 유형 및 예방법을 널리 홍보하고, 시민들 스스로 ‘내 자녀, 내 가족, 우리 마을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적극 동참하여야 합니다. 한편 시민들도 안전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시민 각자가 안전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거나 만들어줄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된 지식과 방법을 익히고 안전에 위협되는 요소들을 개선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시민과 원주시가 함께 의지와 지혜를 모으고 실천할 때 안전한 사회는 그만큼 빨리 실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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