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원감영터 건물 복원에 대하여 몇 가지 느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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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이상현 | ![]() |
회기 | 제118회 | |
일시 | 2007-11-20 | |
수려한 자태와 위용을 자랑하는 치악산 삼봉을 동쪽에 두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고장 원주, 사통팔달의 중부 거점 도시 원주는 강원도 최초로 30만 인구를 돌파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항상 원주시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국·과장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 민의를 대변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의회를 구현하고자 애쓰시는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상현 의원입니다. 태조 1년 1대 정탁관찰사를 시작으로, 고종 31년 512대 김승집 관찰사까지 502년의 도 관찰사의 업무를 마감한 이 고장의 자랑거리 강원감영터 건물 복원에 대하여 몇 가지 느낀 점을 논하고자 합니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조선왕조 5백 년 동안 다른 지역의 감영은 여러 지역을 옮겨가면서 있었던 점에 비하여 강원감영이 5백 년 내내 이곳 원주에 계속 있었다는 것이 다른 지역의 감영보다 더 큰 의미가 있고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사실인 것입니다. 역사와 문화의 사적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수립과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이러한 정비 복원자료를 바탕으로 선화당 포정루에 대한 보수공사와 중삼문, 내삼문, 행각에 대한 복원공사와 내아를 해체 보수하는 등, 일부이지만 강원감영을 복원 2005년 8월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우리 원주의 자랑거리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민 모두는 이에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으며, 또한 현재 관광의 중요한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조님들은 건축 양식인 선화당, 포정루의 아름다운 건축미는 후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필요한 나무못 하나라도 세밀히 관찰 사용한 이 건축물은 340년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 우수한 자태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빼어난 건축물에 없어진 부분을 복원한다면 옛 것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가능한 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여야 할 것이며, 기존의 건축물의 공법과 양식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료 하나하나의 선택이 중요하다 할 것이며 양식이나 공법 또한 매우 중요한 복원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복원한 부분까지도 역사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고 나아가 후손에 유산으로 물려줄 자랑스러운 문화재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쉬운 점들이 있어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째, 복원한 중삼문, 내삼문, 행각의 건축에 대해서 논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대들보와 석가래 등 목재의 갈라짐과 뒤틀림이 큰 원인은 무엇입니까? 혹시 건조 상태가 불량한 목재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두 번째로는, 석가래와 석가래 사이의 이음 부문에 떨어진 진흙과 마감처리가 미흡한 점은 왜입니까? 세 번째로, 중삼문과 내삼문의 맞배지붕 고정 처리에 사용한 부연은 어느 고증에서 따온 것입니까? 네 번째로, 기초석, 주춧돌 등 석물의 가공이 너무 기계적으로 다듬어 돌의 느낌이 조잡하기 이를 데 없는데 옛날 방식으로 정다듬이나 잔다듬으로 가공하여 기존의 옛 것과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복원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다섯 번째로, 감영터를 둘러친 담장의 중간중간의 균열과 깨어진 기와의 모습, 포정루 입구에서 머리를 들어보면 철로 된 고정볼트는 분위기에 어울리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섯 번째로, 감영터 마당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은 꼭 그 위치여야만 하는가? 후문의 철제 대문은 예산 부족으로 방치하는 것입니까? 일곱 번째로, 원주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전달하는 문화유산 해설사의 복장은 어떠한가를 생각해보기로 하겠습니다. 개인 복장의 화려하고 수수함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에 걸맞게 전통한복이나 생활한복을 입는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이 전체적인 이미지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분명 강원감영은 우리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복원하였고, 우리 시민은 이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치고, 부족함이 있다면 메워나가야 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계속될 복원 사업에는 철저한 고증과 충실한 재료의 선택, 적합한 방법의 공법을 채택하여 그 의미가 퇴색되거나 졸속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예산의 투입으로 열정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관리 감독 또한 철저히 하여 줄 것을 당부드리며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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