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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농촌 지역에 대한 특단의 활력화 방안 강구
발언자 송치호 송치호 의원
회기 제117회
일시 2008-10-29
  존경하는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4분자유발언에 앞서 우리 원주시가 강원도내 18개 시군 가운데에서는 처음이며,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26번째로 꿈의 30만 명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중부내륙의 중심거점 도시로서의 획기적인 발전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1994년 지방자치법의 개정과 함께 도농 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1995년 원주시·군과 도농 통합을 한 바 있습니다. 통합 당시 23만여 명이던 인구가 통합 시 출범 후 12년 만에 7만 명이 증가하여 2007년 10월 10일 꿈의 30만 명 시대를 열게 되었던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994년 12월 31일 현재를 기준으로 하여 종전 원주시의 인구는 180,232명이었고 종전 원주군 인구는 50,995명이었으며, 예산규모에 있어서는 종전 원주시는 1,076억 원, 종전 원주군은 660억 원으로 모두 합하면 1,736억 원이었습니다. 2007년에 달성한 30만 인구와 대비를 해볼 때 종전 원주군 지역은 12년 동안 22%인 11,387명밖에 증가하지 않은데 비하여 종전 원주시 지역은 12년 동안 32%인 57,386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아울러 예산규모의 경우 2007년 제2회 추경예산규모인 육천삼백여억 원과 대비해 보면 1995년도 통합 당시의 원주시·군의 예산총액인 1,736억 원에 비해 12년 동안 약 363%가 증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규모 또한 종전 원주군 지역과 종전 원주시 지역에 따라 증가율의 편차가 클 것이라고 봅니다. 

   위와 같은 단순 통계지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30만 원주를 바라보는 종전 원주군 읍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시에 편입된다고 할 땐 생활여건이 나아지고 시민이 된다는 꿈에 부풀었던 종전 원주군 지역의 주민들이 아직도 커다란 허탈감에 빠져 있다는 것에 대하여 본 의원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분들 또한 대부분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통합 이후 발전은커녕 혐오시설인 광역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되는 등 오히려 도시에 편입돼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본 의원은 이 소중한 자리를 빌어 30만 원주시대의 행복을 도시와 농촌 지역이 골고루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읍면 지역 등 농촌 지역에 대한 특단의 활력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강구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30만 원주시대에 걸맞도록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농촌발전 종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여 시행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난 통합 이후 12년 동안 읍면 지역을 포함한 농촌 지역에서는 “잃어버린 12년”이라는 자조적인 탄성이 여러 곳에서 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읍면 지역을 포함한 농촌 지역만을 대상으로 가칭 “농촌 지역 신활력 10개년 계획”을 전문기관에 용역을 주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며, 어떻게 자녀를 교육시키며, 농촌을 버리지 않고 고향을 지키며 살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입니다. 정말 읍면 지역을 포함한 농촌 지역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본 의원이 보기에는 도심의 공동화보다 오히려 농촌의 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둘째, 농촌 지역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도 중요하지만 현재 농촌 지역을 떠나지 않고 열악한 농촌을 지키며 살고 있는 농업인들에 대한 시 차원에서의 배려 또한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원주는 농업인의 날의 발상지로서 1996년 5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종전의 “권농의 날”을 폐지하고 매년 11월 11일을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한 이후, 1997년 5월 9일 농어업인의 날에서 농업인의 날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인의 날은 1964년 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의 전신인 원성군 농사개량 구락부(당시 회장: 원홍기)에서 처음 제정한 것으로 원주의 농업인들은 1964년을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11월 11일 11시는 삼토(三土:土+土+土=11월 11일 11시)의 농자철학을 담고 있다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이 원주 농업인의 농심(農心)을 담은 농업인의 날을 1964년부터 농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실시하여 금년도에 마흔네 번째의 농업인의 날 행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 의원이 이러한 농업인의 날 행사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해주고자 발의한 「원주시 농업인의 날 개최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7월 20일 원주시 조례 제754호로 제정·공포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의 날 행사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시군 통합 이후 소외받고 있는 농촌 지역의 주인인 농민들이 1년에 단 한 번밖에 개최하지 않는 농업인의 날 행사경비를 대폭 증액하여 농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도시와 농촌 지역의 주민들이 생산자와 소비자로 만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서 농업인의 날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1964년도에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제안하여 지금의 농업인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기까지 전생을 헌신하신 고 원홍기(元弘基)선생이 지난 7월 8일에 별세하심에 따라 본 의원은 물론 원주 지역의 농민들 모두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농업인의 날의 취지에 맞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겠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한층 고취시키고자 다음과 같이 정책제안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 기념 조형물이 건립되어 있는 단관근린공원에 “원홍기 선생의 동상”을 건립할 것을 강력히 제안하는 바입니다. 가칭, “원홍기 선생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많은 농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이와 함께 원주농산물의 브랜드에 대한 상징조형물 또한 단관근린공원에 설치하였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치악산 한우 브랜드 조형물, 원주쌀 토토미 브랜드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면 원홍기 선생 동상 및 농업인의 날 발상지 기념 조형물과 함께 도시 지역 청소년들에게 원주농업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원주시장님과 관계공무원께 꿈의 30만 도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95년 시군 통합 이후에도 읍면 지역의 농민들이 여전히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 것과 농촌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는 것에 대해 많은 이해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4분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자유발언 : 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조회수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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