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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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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지역주민, 대학, 행정이 상생하는 우산동을 만들자.
발언자 황기섭 황기섭 의원
회기 제177회
일시 2015-03-24
  안녕하십니까? 

  원주시의회 황기섭 의원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을 맞이하여 원주시민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소망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는 희망찬 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터미널 이전으로 날로 공동화되어가고, 지역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우산동의 현안문제에 대하여 지역주민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길을 마련하는 데 있어 주민과 대학, 그리고 원주시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협조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산동은 2002년까지 고속버스터미널, 2009년까지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고 인근에 상지대학교와 상지영서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7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30여 년간 활력 넘치는 경제중심지였습니다만, 터미널이 떠나고 6여 년이 지난 현재는 상권이 완전히 붕괴되고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자성과 한탄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우산동에 있는 상지대학교는 1974년 4월 2일 개교하였고, 상지영서대학교는 1973년 3월 10일 개교하여 40년이 지나는 동안 75,242명의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하였고, 그 인재들이 원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에 있는 상지대학은 언제부턴가 정원확보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 대학생들이 출퇴근하는 버스 50대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을 공부에 시달리며 많은 고생을 하던 학생들이 대학교에 들어와서 세상을 배우며 새로운 가치를 찾아 역량을 넓혀 나가야 함에도 자율과 낭만을 잃어버린 채 또다시 통학버스에 시달리며 공부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산동 지역의 음식업 종사자들은 학생들의 통학버스 운행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으로 점포의 월세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떠나가고 있어 상권이 붕괴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원룸과 하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지역주민들은 학생들의 등하교와 외지업자들의 다가구주택신축(2013·2014년 신축 227실) 등으로 공실이 많아지고 입학시즌엔 길거리에 나서서 원룸거주 학생들을 유치하는 신풍속이 생긴 지 오래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2009년 지역주민과 행정, 그리고 대학교와 학생 등으로 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하였고, 우산동상인회도 구성·발족하여 새로운 대안들을 모색하며 상생의 길을 찾아보았지만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구성원들이 수시로 바뀌고 여러 가지 지역여건상 모두 유명무실하게 지나간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원주시에서도 지난 2010년 용역을 통해 수산물시장과 대학로 테마거리(테라스거리, 문화의 거리, 패션거리) 조성 등 우산동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였지만 이 또한 용역으로만 그치고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상지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 교수님들도 그동안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지역발전과 원주시 발전에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만 예산부족과 관심부족으로 그러한 제안들이 빛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지역에 대한 대안 없이 떠나버린 우산동 구 시외버스터미널은 주차장으로 변하여 민간투자만을 기다리며 수년째 방치되어 있습니다. 

  우산동엔 지역을 너무나 사랑하는 15,000명의 주민과 자리를 지키며 변치않고 애정을 주고 있는 상지대학교 교직원(529명)과 학생(7,881명), 상지영서대학교 교직원(98명)과 학생(3,073명) 등 대학관련 종사자 12,000여 명이 있으며, 우수한 교수님과 인재들이 너무나 많이 계십니다. 이 분들이야말로 진정 우산동을 먹여 살리고 발전시킬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산동 주민과 대학교는 지난 실패를 교훈 삼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한마음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우산동 지역의 주민, 대학교, 학생, 그리고 행정이 상생하기 위하여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역의 단체를 총괄하며 지역발전협의체를 재구성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하여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주민과 상인들께서는 학생들에게 값싸고 살기 편한 원룸을 제공하고 자신들의 자녀, 손자·손녀들처럼 대하고 보살피도록 노력합시다. 상권회복을 위한 진정한 상인회를 구성합시다. 학생들에게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합시다. 지역실정에 맞는 점포 임대료가 책정되도록 노력합시다.

  셋째, 상지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학교가 정상화되도록 노력하여 주십시오. 교수님들께서는 지역발전과 주민이 상생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회나 공청회를 개최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참여해 주십시오.

  넷째, 대학생들께서는 지역주민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문화활동을 전개해 주십시오. 우산동의 식당과 원룸을 많이 이용해 주십시오.

  다섯째, 원주시에는 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민간이 투자하기 전까지 문화활동과 전통 5일 시장유치 등 다각적인 이용대책을 강구해 주십시오.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여 주십시오. 특색 있고 차별화된 대학로 거리를 조성해 대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주십시오. 대학로 거리조성을 위한 국비지원 공모사업을 신청해 주십시오. 

  여섯째, 공통사항으로는 주민, 상인, 행정, 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지역발전 협의회를 재구성하여 정례화하고 서로 상생 발전하는 협의회가 활발하게 운영되도록 다 같이 동참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화합, 열정들이 작은 결실을 만들고 변화를 가져와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여 지역발전이 앞당겨지고 주민과 대학이 상생하며 하나 되는 살기 좋은 우산동으로 나아가는 데 모두가 열정을 모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분자유발언 : 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조회수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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