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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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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가로수와 숲이 어우러진 명품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발언자 김정희 김정희 의원
회기 제177회
일시 2015-03-27
  안녕하십니까? 

  김정희 의원입니다.

  자연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가로수에 한껏 물이 올라 새싹을 틔우면 그 강한 생명력의 기운은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도 전해집니다.

  어린 시절 등하교길 가로수는 비와 바람을 막아 주는 고마운 존재였으며 놀이를 하는 도구이기도 하였습니다. 키가 큰 미루나무를 쳐다보며 노래를 불렀고 인생의 큰 꿈을 키웠으며, 그늘이 좋은 플라타너스 아래에서는 편안하게 쉬면서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도시의 가로수는 도시에 녹색을 도입하여 경관을 쾌적하게 구성하는 주요 요소이고, 도시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축으로서 역할을 하며, 신선한 바람을 찾아 드라이브를 하던, 도심에서 쾌적한 길을 찾아 산책을 하던, 그 길목을 상쾌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가로수는 태양열을 흡수하고, 눈, 비, 안개 등을 차단하거나 감소시키고, 바람의 영향을 완화시켜 줍니다. 가지와 잎은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도 합니다.

  또한, 도시에서의 가로수는 장식효과를 지니며, 건물을 부드럽게 합니다. 생활공간을 분리시켜 사생활을 보호하고, 토양 침식을 방지하며,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가로수가 유명한 길로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 청주의 플라타너스 길, 한라산의 나무터널 길, 진해 시내와 하동군 쌍계사의 벚꽃 길 등이 있습니다. 가로수 길은 단순한 길을 넘어 그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하나의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가로수 실태를 보면, 최근에 조성된 시청로 명품가로수 길과 중앙로와 평원로의 일방통행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가로수는 전깃줄과 상가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뭉텅뭉텅 가지가 잘려나가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말라 죽고 병들어 죽은 가로수는 보식이 되지 않은 채 중간 중간 비어 있어 보기가 흉합니다. 우리 시로 진입하는 주요 국도변과 지방도에는 아예 제대로 된 가로수 길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 시도 주요 도로변을 아름답고 시원한 가로수 길로 가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국도 42호선, 태장동에서 학곡저수지 구간에 단풍나무로 가로수를 심는다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학곡저수지부터 구룡사 입구의 ‘마음을 맑게 하는 심신 계곡 치악산 가는 길’과 이어져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입니다. 국도 19호선, 원주시내에서 매지저수지 구간에는 은행나무를 심으면 어떨까요? 가을철 우리 시민들이 많이 찾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내의 은행나무 길과 잘 어우러지고 매지저수지와 연계하여 꽤 괜찮은 명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국도 42호선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문막I.C 구간에는 왕벚나무를 심는다면 우리 시에서 개발 중인 동화마을 수목원과 연계하여 특색 있는 아름다운 길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시 주변의 국도와 지방도에 특색 있는 가로수를 심고 잘 가꾼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시는 한층 아름다워질 것이며 이 길들은 미래에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입니다. 가로수에 못지않게 맑은 공기와 푸른 녹음을 선사하는 숲도 지역의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휴식에 숲보다 좋은 공간도 없습니다.

  장성의 편백나무 숲, 담양의 대나무 숲은 대표적인 숲 관광지이며, 우리 시에서 가까운 인제의 자작나무 숲과 홍천의 은행나무 숲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숲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측면에서 동화리 수목원도 하루 빨리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꽃과 향이 좋은 벚나무, 동백나무, 수수꽃다리, 단풍이 좋은 단풍나무, 은행나무, 숲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전나무, 구상나무, 편백나무 등을 군락을 지어 대단위로 식재하고, 테마별 시설물을 설치하여 숲에도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과 힐링의 명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남이섬이 숲으로 잘 조성되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국민 관광지가 되었을까요? 가로수와 함께 아름다운 숲을 조성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해 주십시오.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우리 시도 관광과를 신설하여 의욕적으로 많은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자원이 부족한 우리 시의 현실에서 관광과만의 노력으로는 어렵습니다. 모든 부서가 각자의 업무에서 관광자원 만들기에 함께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가로수와 숲으로 잘 가꾸어진 미래의 ‘푸른도시 원주’는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자원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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