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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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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강원도무형문화재 ‘원주매지농악’에 대하여
발언자 위규범 위규범 의원
회기 제179회
일시 2015-06-26
  안녕하십니까? 

  원주시의원 위규범입니다.

  저는 오늘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인 원주매지농악의 전승과 보존 육성이 매우 긴급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의 전통농악은 조상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뿌리를 내려 삶의 애환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동절기엔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빌기 위해 지신밟기를 하였고 하절기 농사일 할 때는 농악의 장단가락에 맞춰서 춤과 노래, 율동으로 서로 흥과 힘을 돋우며 모심기, 밭매기, 논매기 등 고된 일도 놀이하듯 척척 흥겹고 신나게 해냈습니다.

  참으로 힘들고 고된 일도 특유의 놀이문화로 흥을 돋우워 서로 힘을 합치고 격려하며 신바람 나게 이겨내는 우리민족 고유의 놀라운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농악 중 영서지방의 대표적인 농악인 원주매지농악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서 손색이 없으며, 희귀한 보존 가치와 우수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조속히 지역의 소중한 문화관광유산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선 농촌사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공동화 현상으로 전통농악을 전승할 수 있는 인재양성이 절실합니다. 다행히 원주시의 경우 매지초등학교와 영서고등학교를 전승 지정학교로 선정하고 전통농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젊고 유능한 인재발굴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으로 안정적인 전승인재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로 15년째 후진 양성을 해온 영서고등학교의 경우 1기 졸업생들이 매지농악에 들어와 활동하는 단원이 10명일 정도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 결과 원주매지농악 보존회는 상근단원 16명, 객원단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제 모습을 갖추고 국내외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에 참가해 우리 전통가락이 물씬 우러나는 농악을 선보이며 전승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원주매지농악은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농악과, 일의 능률과 협동심을 불러일으키는 두레농악이 결합한 형태로, 선율이 다양하며 강원도 토속음악의 특징을 간직해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매지농악은 회촌 1개 부락 마을단위로 구성되어 옛 풍물 본래의 소박성과 고유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다른 지방의 농악과도 차별화되는 향토색 짙은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사철에는 두레농악으로, 동제에는 축원농악으로, 명절 때는 오락으로 전승되었으며, 현재에도 매년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단오제, 옥수수축제, 김장축제 등 4계절 축제를 통해 전통민속을 잘 전승․보존해 오고 있습니다.

  1994년 회촌마을 농악단 2세들이 주축이 되어서 매지농악보존회가 창립된 이후 2001년 김제 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 장원, 2002년 안성 바우덕이축제 장원, 2005년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까지 차지하며  2006년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매지농악은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는 사실입니다. 2018동계올림픽 각 시군 대표 문화예술공연 원주시 대표작으로 선정된 돗가비지게는 시대적인 상황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의 시도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접목한 퓨전 창작 공연물로 새롭게 선보일 것입니다. 

  이러한 창작공연물을 바탕으로 국제 문화사절단으로서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는데 대내외적인 위상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같이 원주매지농악의 보존 및 활용가치가 무한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승보존을 위한 원주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매지농악은 기능보유자 1명, 전수조교 1명을 포함하여 3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3년 연속 공모사업을 통해 임시적으로 운영해 왔는데 2015년 이후 공모사업 일몰제 제한에 부딪혀 사업비 부족으로 농악팀을 꾸려 나가기에 매우 어려우며, 운영비 부족으로 객원단원 유지도 힘든 실정입니다

  그래서 자구책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 ‘아울’을 만들어 근근히 명맥을 유지했지만 내년이면 이마저도 기한이 도래되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앞으로 무형문화재로서 계속적인 가치와 보존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인재확보와 재정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상과 같이 원주시는 원주매지농악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하여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자유발언 : 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조회수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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