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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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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1세기 성장동력 의료기기산업의 선택과 집중에 관하여
발언자 장만복 장만복 의원
회기 제111회
일시 2007-04-17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원경묵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정업무에 전력하고 계시는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리면서, 21세기 성장동력 의료기기산업의 선택과 집중에 관하여 발언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유사한 형태로 이웃 중국에서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이를 벤치마킹하여 한 수준 높은 지식과 기술, 그리고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향후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확고한 대외적 이미지 제고와 선도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연세대를 비롯한 관내 4개 대학의 관계 교수들과 도 및 시의원, 그리고 도와 시의 담당 공직자들로 구성된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 혁신 클러스터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중국 내 상하이의료산업클러스터(SLMZ)를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다녀온 바 있습니다. 

   금번 방문을 통하여 중국의 역동적인 발전 모습을 보고 곧 우리나라와 대등한 위치, 그리고 멀지 아니한 장래에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자 순간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으며, 또한 중국 경제가 장차 세계의 선진 경제대국들에 무서운 경쟁 대상국으로 부상될 것이라는 예감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중국이 지니고 있는 잠재된 발전의 요소들인 광활한 면적의 국유인 토지, 질 높은 고급인력의 포진, 중·저급의 풍부한 값싼 노동력의 보유, 사회주의 체제하의 상명하달식의 일사불란한 추진력, 그리고 중국인 특유의 상술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이루어내는 경제적 산물의 성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어서 국부(國富)의 축적을 통한 사회 전반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문지인 상하이 국제의료단지는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성장의 상징인 상하이 푸동지구의 바로 인근 지역에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인천 송도의 국제업무단지 178만 평의 2배 크기인 348만 평의 방대한 규모이면서 단일 분야의 의료전문단지로 계획하고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일행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국 정부와 상해시 인민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단지는 현재 미국 하버드의대, 독일의 하노버의대 등 세계 유수의 의과대학과 합자병원을 건설 중에 있고, 국제적인 명성의 암센터, 부인과, 소아과 등의 전문병원과 제약회사, 의료기기공장, 그리고 의료 관련 연구소 등의 설립을 위한 외국자본의 유치에 각종 특혜를 부여하는 최상의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계획된 목표 달성에는 우려치 않는 느낌이며, 오히려 신청해 온 대상자 중에서 우량한 기업이나 관련 단체를 선별해서 입주시킨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상하이 국제의료연구단지의 공간구성 배치계획은 각급 국제의학학교지구, 국제의학연구원, 국제의료기기생산지구, 국제병원센터, 국제요양센터, 국제비즈니스센터 등 6개 지구로 조성하여 동일 단지 내에서 지구별로 의료 관련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면서 상호 연관된 지식과 기술을 협력하는 공조체제를 갖추게 하여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갖는 각기의 비교우위에 있는 발전된 의술이 함께 어우러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통하여 존귀한 인간 생명을 질병으로부터 치유하여 건강을 회복케 하여 주는 국제적 명성의 의료기기 메카로 건설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는 속내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고장 원주의 의료기기산업이 지역특화산업으로 태동하게 된 것은 민선1기 출범 후 3년차인 1998년 5월에 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면서부터입니다. 당시만 하여도 중앙정부나 강원도 등 어느 상급기관에서조차도 관심을 두지 않을 정도로 소외된 분야였습니다. 

   따라서 재정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인 시로서는 성공이 담보되지 않은 미래 예측이 불확실한 시책에 투기와 같은 모험을 건 위험천만의 사업에 투자를 한 것이었기에 그만큼 우려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제 겨우 관심과 주목을 받으면서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자치 시대의 성공적인 모델의 지역특화산업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빛을 보게 된 원주 의료기기산업이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면서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현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에 착수하는 2단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한 부문에 의료기기산업을 포함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발표되면서 우리 시보다 여러 면에서 앞서 있는 인천, 대전, 포항, 오송, 제주 등 5개의 막강한 국내 도시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올인하는 자세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기존에 이루어 놓은 성과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막 젖을 뗀 영아기를 지나 이유식을 공급받아야 할 단계인 유아기의 원주 의료기기 분야는 커다란 장벽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는 의료기기 도시로 부상하는 성공의 길로 접어드느냐, 아니면 동네의 작은 슈퍼 수준에 머무르는 형태의 산업으로 전락하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의 분수령에 서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지방화 시대에 자치단체 간의 생존전략은 어떠한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택하느냐와 그리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느냐 하는 투자의 집중, 즉 선택과 집중의 문제가 지역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문명 발전과 함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건강장수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개발되어 온 분야가 질병의 치료와 퇴치를 위한 노력과 건강한 인간생명체의 유지관리, 그리고 인간 수명 연장에 관한 의학 관련 분야입니다. 

   또한 중단 없는 연구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분야가 의학 관련 제 분야일 것이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원주시도 세계적인 추세인 노령화와 고령화 시대라는 시대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노인 질환 중심의 양·한방 협진을 통한 고령친화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기의 개발과 나노·바이오 의약개발을 위한 제약산업을 연계시킨 세계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 구축과 세계적인 U-Health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갖고 현재 추진 중입니다. 

   그러므로 국내적으로 한발 앞서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는 우리 원주 의료기기산업이 첨단의료기기 복합단지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동원가능한 지역 내의 모든 자원이 총동원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주시와 강원도 그리고 시민 모두 시 발전을 주도할 중추적인 역할을 할 미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때 비로소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의료기기 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원주시가 의료기기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혜안을 갖고 민선1기부터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외로운 홀로서기로 출발, 10여 년 동안 전력투구하여 육성해 온 결과로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구축이 타 도시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반드시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실 것을 간곡히 소망하면서 이만 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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