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직자의 자세에 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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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명숙 | ![]() |
회기 | 제184회 | |
일시 | 2016-01-27 | |
김명숙 의원입니다.
사랑하는 34만 원주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과 1,500여 공무원 여러분!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첫 번째 열리는 임시회 개회식에 서로 축복하며 희망찬 시작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참으로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언론에는 유형도 다양하게 공직자의 비리와 부적절한 행위가 자주 보도되었습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공무원과 시의원의 품위와 신뢰는 한없이 추락하였습니다. 시민들은 살기 어렵다고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 경제지표인 원주시의 재정자립도는 2010년 34%에서 2015년 23%로 떨어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며 불철주야 노력해야 함에도, 오히려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법과 제도, 직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몰염치한 공직자가 아직도 존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맑은 물에서 고기가 살 수 있느냐?”며 적당히 타협하면서 생활하는 적당주의가 만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옳음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 구성원이 있어 우리 사회는 점차 맑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청렴의 문제는 공직자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인 동시에 기업과 국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익을 최우선 목적가치로 하여 수행하여야 하기 때문에 공익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고도의 도덕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따라서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맑은 세상을 지향하는 공직자의 자세는 고도의 도덕성,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전문성을 겸비한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그만큼 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인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이야말로 공직자의 본래 직무이고,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며, 청렴하지 않고서는 공직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청렴한 공직자라야 투명한 행정을 펼 수 있고, 청렴해야만 공직자의 권위가 서며, 청렴해야만 강직한 공직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어찌 다르다고 하겠습니까? 문명의 이기와 물질의 풍요가 넘친다 하더라도 세상사 돌아가는 이치는 같고, 시대가 바뀌어도 이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기 때문입니다. 공직자의 주변에는 학연, 지연 등 연줄과 인맥을 총동원해 공직자와 관계를 맺고 특혜를 바라며 청탁해 오는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드는데, 그들의 청탁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올바른 철학과 태도가 중요합니다. 모든 예산은 시민의 세금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세금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여져야만 합니다. 늘 몸가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올바르게 하며, 자신보다는 시민들의 공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사회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각자 맡은 직책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그것이 성과를 이룰 때 사회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 그릇되게 가지 말라. 오늘 나의 걷는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된다.”는 말처럼 새롭게 개척하는 모범적인 올바른 공직자의 길은 뒤를 잇는 공직자가 그 길을 쫓아올 것입니다. 또한 선출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법이 정한 성실의 의무, 청렴의 의무, 품위유지의 의무 등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자정노력을 계속하고,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의회는 시민의 권한을 일부 위임받은 만큼 그 기준으로 판단하고 진정성과 양심을 가지고 운영해야 합니다. 2016년 한 해는 진정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어 스스로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고, 시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공직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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