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앙공원에 대한 소회와 우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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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이은옥 | ![]() |
회기 | 제184회 | |
일시 | 2016-02-01 | |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은옥입니다. 지난 1월 29일 산경위 각 부서 업무보고 시간에 원주시 공원과에서 중앙근린공원 사업에 대한 제안서 검증 및 협약(안) 작성 타당성 검토 제5차 보고자료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의회 의결사항에 관한 조례가 아직 확정되지 않고 계류 중임에도 원주시에서 계속 일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조례는 우리 의원님들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 조례입니다. 그러함에도 해당 안이 확정되기 전에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일을 진행해 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용화산은 명륜동 주민의 깊은 사랑과 삶의 애환이 서린 곳으로, 주민분들은 자연의 훼손과 오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에서는 난개발을 방지하려고 개발한다고 하는데, 도심 한복판에 용적률 454%의 초고밀도 아파트를 짓는 것, 이것이 난개발 아닙니까? 개발의 이유부터 타당하지 않습니다. 중앙공원 사업은 총 사업비 6,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업입니다. 그러함에도 이번 조사 용역을 총 사업비의 0.0033%인 2,000만 원에, 그것도 수의계약을 통해 발주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원주시가 과연 사업을 조금이라도 더 알차게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은 이유 불문하고 해야 하는 것이고, 조사용역은 그저 형식적인 절차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하게 만듭니다. 중앙근린공원 아파트가 완공될 시기가 되면 원주시의 주택보급률이 110%를 훨씬 넘어서게 됩니다. 기존 도심의 슬럼화가 가장 큰 부작용입니다. 일부 통계에 의하면 2015년에 원주는 이미 주택 보급률이 110%를 넘어섰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원주시는 중앙공원 아파트 분양에만 관심이 있는 듯합니다. 도심의 대규모 아파트 건립으로 인한 교통혼잡, 전반적인 주택가격 하락, 기존 도심의 공동화와 슬럼화, 도심 연평균 기온의 상승,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의 발생, 공원 유지관리 비용의 증가 등 고려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해당 보고서에는 그 어디에도 이러한 점들이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중앙공원 사업은 반드시 원주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원주시 전체의 장기적인 도시계획과 산업경제 정책과도 연계해서 검토해야 하는 일입니다. 중앙공원 3,000여 세대 분양으로 혁신도시·기업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 5,000여 세대의 분양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원주시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사전조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 있는 사업이라면 떳떳하게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합니다. 시의회에서는 무조건 반대하지 않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토론하며 바람직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민주적인 절차는 서로의 짐과 책임을 나누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 번 중앙공원 사업과 관련하여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차후 발생되는 모든 책임이 시장님을 비롯한 원주시청의 관계자들에게만 있음을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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