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원주시 농업의 생존을 위한 '농업 마케팅'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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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위규범 | ![]() |
회기 | 제185회 | |
일시 | 2016-03-25 | |
안녕하십니까? 위규범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원주시 농업 마케팅의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농촌사회는 이미 저출산·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인해 인구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농촌경제는 장기침체를 넘어 황폐화의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미, 한·중 FTA가 발효되면서 한국의 경제영토는 날로 확장되는 가운데, 우리의 농업은 체력을 튼튼하게 키우지 못한 채 무한경쟁시장에 내몰리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 농가의 소득은 도시의 절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으며,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도 65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원주시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해 보이기만 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 농산물이 우위를 점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시장경제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농업에도 전문적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먼저, 농업인이 생산한 지역농산물에 대한 대량 수요처의 발굴 및 판로개척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노력 없이는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농산물은 ‘공급이 스스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공급 중시 경제가 전혀 통용되지 않는 분야입니다. 농산물은 유통 측면에서 상품의 신선도가 중요시되고, 보관상의 어려운 점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상품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요에 따른 공급의 적시성이 우선시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대량 수요처가 없어서 수급불균형 상태가 심화된다면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여 크게 손실을 입거나, 생산비용조차도 건지지 못하여 현지에서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을 갈아엎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판매정보와 영업력이 부족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스스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둘째로, 요즘 외식문화의 발달과 패스트푸드 및 인스턴트식품의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대형식품 가공업체들의 농산물 중간 생산재 수요도 동반 성장하는 추세임을 볼 때, 이들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러한 대형 농식품 업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농산물 계약재배를 성사시킨다면 안정적인 농가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농식품의 수출길 개척은 새로운 신규수요 창출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과 농산물 가격 안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과일, 채소, 화훼, 돼지고기 등은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가 높고, 개방화 시대에 수출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볼 만합니다. 최근에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품목인 김치, 장류를 비롯한 전통식품, 시설채소, 화훼류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농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은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베트남의 5개국이 전체 농산물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5개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점차 감소하는 반면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호주 등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각국 수출시장을 면밀히 분석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여 해당 시장에서 우리 농산물이 해외 소비자에게 침투될 수 있는 틈새시장 전략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대책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판로확보의 필요성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것은 요원합니다. 따라서 원주시 농업정책에도 농업의 생존을 위한 전문적인 마케팅 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도 절실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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