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에 적응해야 | |
---|---|---|
발언자 | 김명숙 | ![]() |
회기 | 제187회 | |
일시 | 2016-06-10 | |
김명숙 의원입니다.
영국의 생물학자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밝힌 진화론의 골자는, 생물의 어떤 종(種)의 개체 간에 변이가 생겼을 때 그 생물이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만이 살아남고, 부적합한 것은 도태해 버린다는 견해입니다. 개체 간에 경쟁이 항상 일어나고 자연의 선택이 반복되는 결과 진화가 생긴다고 하는 학설입니다. 과거 경쟁시장은 상이한 2개의 시장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시장포화 상태에서 경쟁자들로부터 시장을 빼앗기 위하여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레드오션(Red Ocean)’과 광범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미개척 시장으로 뚜렷한 경쟁자가 없거나 경쟁이 치열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입니다. 현실적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중간 영역을 차지하는 것으로, 홍콩 트라이코어(Tricor) 컨설팅의 수석 컨설턴트인 조 렁(Joe Leung) 박사는 이 영역을 ‘퍼플오션(보라색 바다)’이라고 명명했습니다. 2006년에 이 용어를 처음으로 소개했던 그는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기존 시장을 벗어나지 않고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 판로를 개척하는 게 퍼플오션 전략이다.”라고 말합니다. 1990년대 후반 가정마다, 사무실마다 인터넷이 등장하여 우리 생활을 바꾸었고, 이세돌을 이겨낸 구글이 이 시간에도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창의적인 발상으로 서울의 한 카페는 ‘주간다실’, ‘야간살롱’, ‘상시서점’을 표방하고 있어, 책은 늘 볼 수 있으며, 주간에는 커피와 차를 팔고, 야간에는 술을 파는 새로운 콘셉트입니다. 최근 출시된 ‘바나나맛 초코파이’, 굵은 면발을 내세운 ‘짜왕’, 달콤한 감자칩인 ‘허니버터칩’은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찾은 퍼플오션의 사례로 종종 거론됩니다. 퍼플오션의 대표적인 전략으로는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를 들 수 있는데,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출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한 장르에서 성공하면 그 후광효과를 앞세워 레드오션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꾼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퍼플오션 전략은 일상의 평범한 문제와 현상을 낯설게 보고 재정의하는 과정을 통해 재창조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원교통방송은 개국 15주년을 맞아 11일에 걷기를 통한 시민건강 증진과 라디오 정보 보급 활성화를 위해 ‘라디엔티어링(Radienteering)’ 행사를 기획했으며,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걸으며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라디엔티어링(Radienteering)’은 ‘라디오(Radi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나침반 대신에 라디오를 들으며 목표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를 살며 원주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원주시의회와 집행기관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걸맞는 제도와 정책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행사나 축제들뿐만 아니라, 복지, 환경, 교육, 경제, 문화·예술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기존의 틀을 벗어나 퍼플오션을 발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이 아니며, 이미 우리 손안에 있는데도 모를 뿐입니다. 두려움 대신 도전정신의 발휘는 예전엔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만드는 데 충분합니다. 무사안일주의로 기존의 틀을 답습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으로 새 가치를 창조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원주시가 변화되고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알찬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
제187회 | 황기섭 | 사통팔달 원주시에 이제는 화물자동차 주차장과 종합물류단지를 조성해야 합니다! | 2016-06-28 |
제187회 | 김정희 |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행정 펼쳐야 | 2016-06-28 |
제187회 | 이성규 | 만대로(회전교차로~만대사거리 구간) 확장 요구 | 2016-06-10 |
제187회 | 유석연 | 중앙선 폐선에 대한 철저한 준비 요구 | 2016-06-10 |
제187회 | 김명숙 |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에 적응해야 | 2016-06-10 |
제187회 | 전병선 | 존경하는 이‧통장님 여러분! | 2016-06-10 |
제186회 | 이은옥 | 옛 원주여고 부지 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 | 2016-05-19 |
제186회 | 김정희 |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 2016-05-19 |
제186회 | 이성규 | 불법 매립 폐기물 적법 처리 요구 | 2016-05-19 |
제186회 | 김명숙 | 안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 | 2016-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