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시의 품격을 드높이는 그림책 도서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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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명숙 | ![]() |
회기 | 제190회 | |
일시 | 2016-10-10 | |
김명숙 의원입니다.
한 도시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보라고 합니다. IT계의 세계적인 황제로 불리는 빌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었고, 책 읽는 습관은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더 소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성장기에 도서관에서 읽은 수많은 책들이 자신의 기업 아이디어를 창출하게 했고, 미래를 내다보는 깊은 통찰력을 갖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독서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지식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안목을 심어주는 중요한 매개체이며, 미래의 자신을 바꾸는 전환점이자 인생의 나침반 기능을 하는 매우 소중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문화와 정신, 그리고 미래를 위한 지식과 정보라는 측면에서 도서관은 도시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지역문화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없으면 그저 도서관의 수만 늘어날 뿐, 획기적이고 속이 알찬 도서관 문화가 정착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반곡동에는 그림책도서관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그림책은 상상의 보물창고로 아이들에게는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상상력을 자극하며, 많은 세계를 그릴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어른에게도 마찬가지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하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하며, 그림책을 읽다 보면 정서적 안정을 찾으며 힐링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연수나 그림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 책들이 늘어나는 것은 그림책의 힘을 깨닫게 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개최한 그림책 전시회 이담이나, 서울 전시회를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3년 5월 31일 박경리문학공원 문학의 집 5층 세미나실에서 원주시가 주최하고 그림책도시사업단과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여 그림책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여기에 참석했던 순천시에서는 전국 최초 신개념 문화공간인 그림책도서관을 2014년 4월 25일 개관하여 그동안 여덟 차례의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국적으로 어린이 단체 및 가족 단위 체험학습과 견학장소로 이용되고, 각종 세미나와 팸투어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작된 원주시는 그림책도서관 1호를 순천시에 빼앗긴 꼴이 되었습니다. 원주그림책도서관의 시작은 2003년부터 10년간 단구동 박경리문학공원 한쪽에 꼬마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림책은 영유아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종합예술품으로써, 그저 재미나게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세대 간, 계층 간의 소통, 빈부 간 불평등·불균형과 소외감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끌어냅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그림책 전문 이론서마다 언급되는 얘기이며, 폐차버스를 개조한 그림책 꼬마도서관을 10년 운영해온 회원들이 터득한 체험담이기도 합니다. 그림책의 예술성을 나누면서 성장해온 문화 인력이 준비된 가운데, 그림책의 이런 특성을 전문성 있게 가시화하고 자료 가치를 극대화하는 그림책 전문도서관이 명료한 개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건립된다면, 원주는 문화역량과 예술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는 인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됩니다. 브라질의 쿠리치바시 곳곳에 서 있는 등대는 뱃길을 밝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혜의 길로 안내하는 도서관으로, 쿠리치바 시민들은 ‘지혜의 등대’라 부릅니다. 지혜의 등대는 빈민과 서민의 가슴속에 희망이 싹트도록 심어준 ‘문화의 나무’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반곡동에 건립되는 그림책도서관은 그림책 전문가들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의견을 반영하여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도서관으로 건립되어 도시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지혜의 등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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