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역사적인 도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모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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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최옥주 | ![]() |
회기 | 제109회 | |
일시 | 2006-11-27 | |
최옥주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4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원경묵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평소 시정발전을 위해서 노심초사 진력하고 계시는 김기열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고장 원주는 옛 통일신라시대에는 5소경의 하나인 북원경이 위치하였고, 조선시대에는 강원감영이 500년간 자리하였던 곳으로 역사상으로도 항상 한반도 내에서는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지역입니다. 지금 우리 원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모두를 유치한 도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역사적인 도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제2의 부흥기를 맞은 시운 상승의 절호의 기회가 우리 앞에 도래해 있습니다. 우리 시민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시 발전의 시대적인 대과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우리의 2세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으로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하는 책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내면 정신세계에 도도히 흐르는 시민적인 지역의 정체성이 기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고장 원주는 역사적으로 볼 때 지리적인 면이나 인물 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면서 숭배할 만한 분들이 태어나시고 활동하였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대내외적으로 고장의 정체성이 약하다는 평판을 받아오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원주에서 태어난 사람이나 외지에서 이주해 와서 살고 계시는 분이나 지역을 사랑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가꾸어야 하겠다는 마음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스럽지 못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지역의 정체성은 특정시대에 살면서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후대에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준 인물의 흔적이 그 지역의 정체성으로 대표되는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최근 지역에서 운곡 원천석 선생님에 관한 사상적 철학이나, 인열왕후의 배출, 그리고 당대의 여성으로서 성리학에 높은 경지에 이른 임윤지당, 현대사에서는 장일순 선생님의 생명사상에 관한 학술연구 발표회 등은 매우 시의 적절한 사업이라고 사료됩니다. 궤를 같이 한다는 면에서 볼 때, 얼마 전 서거하신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 추진에 관한 건에 대하여도 재론되어야 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께서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헌정사상 최단명의 대통령이란 비운의 대통령으로 마감하심으로 인하여, 정치사적인 사안은 후일 역사학자들에 의해 평가될 일이지만 직업관료로서의 업적과 삶에 대한 부분은 재조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퇴임하신 이후에도 초연한 자연인으로 돌아가 생활하시면서 직접 연탄불을 피우시고 40년 된 선풍기를 이용하시는 등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청빈한 생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11월 24일자 강원도민일보 창간특집 한 부분에 총리, 장관, 대통령을 지내면서도 한 치의 부정·비리도 없이 청렴결백하게 살다 가신 최규하 대통령이라는 평가의 글을 보았습니다. 이제 이 고장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원주가 배출한 강원도의 큰 별이었던 최규하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을 통한 사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의 전시와 생가복원 등의 추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도 기념사업회와, 그리고 강원도와 연대하여 범도민적인 공감대 확산과 함께 세부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착실하게 하나하나 실행에 옮겨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아무쪼록 고인의 국가와 민족사랑의 큰 뜻과 직업관료로서의 외교적인 업적과 청빈한 삶의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또 하나의 지역 정체성 정립의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기를 기원하면서 여성으로서 본 의원의 작은 소망을 피력해보면서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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