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은 장애를 넘는 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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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인순 | ![]() |
회기 | 제191회 | |
일시 | 2016-12-16 | |
안녕하십니까? 김인순 의원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장년 장애인의 경제활동 실태와 정책과제’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청년장애인의 실업률이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10월 전체 실업률이 3.6%인 점을 고려해, 가장 많은 취업이 기대되는 20대 청년장애인 실업률이 22%인 것과 비교해 본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유독 장애인의 취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장애인에게는 취업의 어려움과 함께, 어렵게 취업을 해도 고용유지의 어려움, 고용사업체의 열악한 고용환경과 장애에 대한 고용주나 동료들의 편견, 단순노동의 저임금과 노동시간 등 장애인이 직업생활을 유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중증장애인이 일자리를 갖는 것은 특별한 일이며, 전문직 종사나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경우는 거의 드문 일입니다. 직업의 욕구, 경제활동의 욕구, 온전한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절실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직업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만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 일상생활에서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 많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업체의 일자리 나눔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문제들을 누구보다 먼저 고민하고 함께 연구한 끝에, 장애가 있는 사업자들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상공인협동조합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주시에 다양한 협동조합이 있지만, 장애인 소상공인협동조합은 처음입니다. 지난 6월 장애인 소상공인 5명이 뜻을 모아 일과사랑협동조합이 인가를 받고 설립되었습니다. 이 협동조합은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위해 체계적인 직업훈련은 물론, 공동작업장 형식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관설동에 공동작업장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와 연계해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증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에는 농자재마트를 운영하는 이사장을 비롯해 디자인, 통신판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참여하였고, 물류업에 종사하는 장애인직업재활센터도 함께하였습니다. 이들은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애인 본인이 다른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지난달부터 종이컵 및 상조 용품 제작·판매에 들어갔으며, 장애인 창업 점포 지원사업 및 장애인 고용시설 장비 지원을 받아 문막읍 동화리에 종이컵 제조 사업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협동조합 사업장에는 중증장애인 3명이 근무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판로개척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장애인 근로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지역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기꺼이 공장장 역할을 맡아 봉사를 해주시는 분, 재능을 기부해 주는 디자이너 등 소중한 한 분 한 분이 장애인의 경제적·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 지역의 많은 기업체들은 장애인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애인의 고용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원주시도 장애인들이 신바람 나서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작은 부분부터 세심하게 살펴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은 장애를 넘는 힘입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활기찬 미래로 나아가는 원주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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