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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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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조엄 선생 원주 얼 선양사업 적극 추진
발언자 김학수 김학수 의원
회기 제191회
일시 2016-12-16
  안녕하십니까? 김학수 의원입니다.

  최근 원주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활성화, 광주∼원주고속도로의 개통,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강원도 제1의 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발전을 토대로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등 문화의 도시 원주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현 시점에서 시의 성장과 함께 원주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시민의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원주시 얼 선양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시에서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지역의 얼 선양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보전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2015년까지 약 40억 원의 사업비로 조성된 조엄 기념관은 또한 원주시 얼 선양사업으로 추진되어 조엄 선생에 대한 역사적인 업적과 가치를 기리고 원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엄 선생은 1763년 영조39년에 조선통신사의 정사로 일본에 파견되었고, 당시 우리나라는 잦은 전쟁과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어 백성들은 점점 빈곤해졌으며, 오랜 기근과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백성들이 굶주린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조엄 선생은 일본에서 고구마 종자를 어렵게 구해 우리나라로 반입하여 조선에 재배토록 하였고, 이는 백성들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데 초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다양한 종류의 고구마로 전해지며 국민들의 소중한 식품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높은 관직에 있으면서도 백성들의 굶주림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셨던 문익공 조엄 선생의 애민정신은 마땅히 우리가 잊지 않고 계승해 나가야 할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우리 원주시만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엄 선생의 업적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에는 고구마가 전 국민이 즐겨먹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선시대 조상들처럼 기근에 시달리며 생계를 위해 먹던 음식이 아닌, 흔하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 건강음식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다이어트를 위한 대체음식으로도 각광 받고 있는 만큼 대중적인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를 누가 무엇을 위해 어떤 경로로 우리나라에 들여왔는지 에 대한 관심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원주의 조엄 선생께서 백성들을 생각하는 애민정신으로 일본에서 어렵고 힘들게 들여오신 것입니다. 마땅히 우리는 이러한 훌륭한 선조의 정신에 대한 그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조엄 선생에 대한 원주 얼 선양사업 선정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풍산 조씨 문중과 협의하여 조엄 선생에 대한 제례행사를 봉행함으로써 우리 지역을 빛낸 선조의 숭고한 얼을 계승해 나가야 합니다. 원주시는 현재 충렬사, 충효사, 경천묘의 제례행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선조들과 더불어 조엄 선생 또한 원주의 대표적 위인으로서 제례행사를 봉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조엄 선생의 업적과 애민정신을 알려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현대에 고구마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조엄 선생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육과정에서도 조엄 선생의 업적은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만 아주 간략히 소개되고 있을 뿐입니다.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지학사에서 편찬한 173쪽을 보면 “고구마는 1764년에 일본에 다녀온 조엄이 가져와 널리 퍼졌고, 감자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청에 전래된 것이 들어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주시가 먼저 관심을 갖고 그 업적을 기리지 않는다면 조엄 선생의 기록은 역사교과서의 저 두 줄마저 사라져버릴 수 있습니다.

  셋째, 조엄 기념관과 각 학교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많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체험하고 공부하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현장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에게 조엄 선생에 대한 업적과 고구마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가르침으로써 지역의 선인에 대한 존경과 자긍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비록 원주에서 태어나진 않았으나 조선시대 기근에 시달리며 백성들의 고통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그러한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고구마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오신 조엄 선생의 묘가 바로 우리 원주에 모셔져 있습니다. 우리 원주시가 먼저 힘써 조엄 선생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어느 시군에서도 따라할 수 없는 관광자원인 것입니다. 우리만 가지고 있는 원주시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역사적 선인을 원주 얼 선양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되고 계승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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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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