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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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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치악산 스카이라인
발언자 전병선 전병선 의원
회기 제194회
일시 2017-05-11
  안녕하십니까? 전병선 의원입니다. 

  그동안 시의원님들 대통령 선거 운동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스카이라인은 지평선을 가리키는 말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뜻하고 있지만, 현재는 하늘과 맞닿은 산이나 건물 등의 윤곽선이 맞닿은 것처럼 보이는 선을 의미합니다.

  원주는 전국의 그 어떤 도시들보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자랑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 사이에 곳곳에 들어서 있는 고층아파트들로 멋진 스카이라인이 급격히 훼손되고 있어 원주의 경관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2016년에 ‘2030 원주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에서 원주시 경관축 계획을 보면, 치악산과 백운산에서 분기된 지맥을 형성하는 산림녹지 경관과 능선조망 경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경관관리를 위해서는 조망을 최대한 보호하고, 인공적 요소와의 조화로운 경관을 유도하여 산지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경관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원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망 통제점으로 한지테마파크, 원주감영, 원주천 등 총 64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택지지구 건축물 최대 층수는 혁신도시에는 제한이 없고, 기업도시는 30층 이하, 봉화산 지역은 20∼30층, 기타 지역은 20∼15층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최고 고도지구를 지정해 무실, 관설1지구는 21m, 반곡지구는 36m와 45m 이하 등 총 18개 지구에 대해 최고 고도를 지정, 높이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보편적인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효율적이어서 아파트 문화를 역류하기란 쉽지 않지만, 현재 원주지역에서는 신축 아파트들이 고층화 붐을 타고 건축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장벽으로 꽉 막힌 답답한 풍경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고층아파트에 대해 입주자들은 조망경관 등이 좋고, 사업자들은 수익을 위해 최고층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치악산이 잘 올려다 보이는 고층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같은 중·저층보다 귀한 대접을 받고, 분양가 시세가 수천만 원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 지역과 역사에 대한 공감대를 무시하고 개발 위주로 도시를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치악산 등 중요한 스카이라인 제한 규정이 있으나, 직선적이고 단조로운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보존돼온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인 치악산 스카이라인의 조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개발사업을 막을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이 훼손되거나 단절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능선의 조화 및 연속성 있는 스카이라인을 적용해 의무화시켜 경관계획에 반영하고, 높낮이가 다른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하여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이루게 하며, 녹지와 경관을 최대한 보전할 수 있게 개발 전후의 경관을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서 인허가 시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주시 조망 통제점을 추가적으로 지정하고, 택지지구 최대 층수와 지역별 최고 고도지구 높이를 재검토하여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해소해야 되겠습니다. 

  아침에 치악산 봉우리에 뜨는 해를 한번 바라보고, 해가 질 때 희미하게 드러나는 서쪽 스카이라인의 일몰을 바라보면 정말 스카이라인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악산 능선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자원화하고 지속적으로 보호하여, 원주의 매력과 아름다운 능선을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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