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제는 장기적인 가뭄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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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황기섭 | ![]() |
회기 | 제195회 | |
일시 | 2017-06-12 | |
안녕하십니까? 원주시의회 황기섭 의원입니다.
원주시의 지리적 요건을 살펴보면, 국립공원인 치악산의 분지로 형성되어 있어 원주천과 섬강, 남한강이 흐르고 있으며, 예로부터 자연재해가 적어 농사짓기 알맞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원주지역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원주시 연평균 강수량은 1,343㎜ 중 최근 4년간 평균 30∼40%가 감소하였습니다. 금년 역시 그 어느 해보다도 긴 가뭄이 계속되고 있으며, 5월 말 현재 누적강수량은 124.6㎜로 최근 4년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주시 농경지 면적은 7,397㏊입니다. 모내기 면적은 2,803㏊로 6월 10일 현재 미이앙면적은 3㏊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원주시의 농업기반시설은 저수지 93개소, 양수장 27개소, 취입보 366개소, 관정 108개소, 소형관정 6,777개소, 양수기 353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평균 50%의 저수율로 원주시 저수지와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양수장, 섬강의 양수장, 중소하천의 취입보, 관정 등을 총동원하여 적기에 모내기를 마쳤습니다만, 대부분의 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논농사와 밭농사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동안 원주시에서도 지난 5년간 33억 3,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뭄해소 대책을 추진해 왔습니다만, 논을 위주로 저수지 준설, 대형관정 개발, 하상굴착, 양수기 구입 등의 가뭄대책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금년에도 예비비로 긴급예산 11억 3,800만 원을 편성하여 암반관정 24개소, 하상굴착 54개소, 스프링클러 612개, 양수기 36대를 지원하고, 미이앙면적에는 사료작물 재배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3년간 계속되는 쌀의 풍작과 MMA 의무수입 물량 증가, 쌀 소비 감소 등으로 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매우 어렵습니다. 경제논리가 아닌, 농업을 아끼고 지키는 농민들이 계시기에 우리 농업이 식량자급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분들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그분들마저 농업을 포기한다면 농촌환경은 더욱 피폐해지고 농업의 미래와 우리의 뿌리인 생명농업 산업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머지않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의 농산물 가격은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농심은 천심입니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농촌 고령화, 구제역 발병, 조류독감의 지속적인 발병, 농산물의 가격 하락 등 농산업이 위기에 놓이고, 급변하는 경제사회 속에서 농산업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매년 발생하는 가뭄 때마다 부랴부랴 관정을 파고 하상을 굴착하는 가뭄대책은 더 이상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가뭄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매년 순세계잉여금을 본예산에 가뭄대책 예산으로 편성하여 평상시에 가뭄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다음과 같이 제안드립니다. 첫째, 섬강주변과 남한강주변에 양수장을 추가 설치해야 합니다. 둘째, 쌀값 하락으로 논보다 경쟁력이 있는 밭작물용 대형관정을 개발해야 합니다. 셋째, 현재 전혀 지원되고 있지 않은 밭작물에 대한 중·소형 관정개발과 스프링클러, 소형양수기, 점적호스 등 한해대책 장비에 대한 농가보조지원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농민들이 희망을 갖고 우리 농촌을 지킬 수 있도록 시와 시의회, 시민 모두가 함께 도와야 할 때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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