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치매관리정책 전달체계 확충 방안 모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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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정희 | ![]() |
회기 | 제198회 | |
일시 | 2017-11-20 | |
한 해를 시작한 지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1월의 끝자락이 되었습니다. 올 한 해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저는 오늘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치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질병이라고 말하는 치매는 소중했던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나를 비롯한 사랑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무섭고도 슬픈 질병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2017년 기준 70만 명이 넘었으며,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5년 후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 원주시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12.5%(42,263명)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강원도에 등록된 12,000여 명의 치매환자 중 원주시 등록 치매환자는 14.2%(1,755명)에 이르는 등 꾸준히 증가하여 이로 인한 가정경제 파탄과 사회적 부담의 증가가 우려됩니다. 2015년 원주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점으로 건강문제가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 중 우울증 등 정신문제가 35.7%, 치매노인 관리 21.7%로 나타났으며, 노인 중 65.8%가 원주시 및 사회단체로부터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치매관리법을 제정하였고, 이와 함께 치매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치매의 조기진단, 치료, 예방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등급에 ‘치매특별등급’을 도입하여 시행하는 등,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치매관리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체감할 만한 정도까지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치매환자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치매 국가책임제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 내에 선정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보건·복지 자원 연계 및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토록 하여, 궁극적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 일반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에서도 우선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 건립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치매 국가책임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치매를 자연스러운 질병으로 받아들여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치매진행을 늦추거나 아름다운 치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정책실현을 위한 초석인 치매안심센터가 조기에 건립되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고, 치매관리사업 전담 전문인력을 보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만큼, 제대로 알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치매를 커밍아웃하고, 치매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가 되어야 치매를 극복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 등록관리를 시행하더라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매커밍아웃을 홍보하는 등, 면밀하고 촘촘한 복지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부처에서 시달하는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만 국한하지 말고, 치매관리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관내 병원·의료기기 생산업체 등과도 협의하여 치매관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노인 정신의학 전문의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치매에 잘 걸리는 성격이 게으르고 예민하고 냉소적인 사람, 사소한 일에도 화내고 짜증내고 우울해하는 사람, 즉 부정적인 사람도 치매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2017년이 저물어가고 있는 지금, 계획된 바대로 잘 마무리된 사업도 있을 것이고, 그에 반해 차질이 있는 사업도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만큼,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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