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가 되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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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명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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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 제200회 | ||||
일시 | 2018-03-20 | ||||
김명숙 의원입니다.
올해 2월에 원주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도시는 72개국에 180개 도시이며, 국내는 8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고, 원주는 문학 부문으로 가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문학 분야 가입도시는 전 세계에 23개국 28개 도시가 이미 가입되어 있습니다. 창의도시란, 지역의 문화유산과 예술, 미디어 등 창의성에 기반한 산업을 육성,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여 지속발전가능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도시모델로서,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할 경우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국제도시 간 연대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도시 브랜드의 격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원주는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원천석의 운곡시사, 조선시대 기행문을 쓴 정시한, 최초의 한글소설을 쓴 허균의 스승이자 홍길동전의 영감을 준 시인 손곡 이달, 여성성리학자 겸 작가인 임윤지당을 비롯하여, 19세기 여성의 몸으로 전국을 기행하면서 기행문과 시를 쓴 김금원과 조선후기 여류시인 박죽서 등이 원주 출신이거나 원주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현대에는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 동양철학의 대부 김충렬 선생, 생명사상운동을 하신 무위당 장일순 선생, 작사가이자 시인이었던 박건호 선생과 같은 문학인들과 관련된 많은 활동이 원주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2004년부터 한 해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시민들이 함께 읽고, 책을 통한 지역통합과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원주도서관, 원주교육지원청, 원주교육문화관, 작은도서관협의회,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여러 민간단체와 함께하고 있으며, 토지문화재단과 함께 국내외 문화예술인에게 창작실을 지원하는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해외작가 교류지원사업 등 국제네트워크 교류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고, 2010년부터 매년 박경리문학제를 10월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연세대, 원주박물관과 함께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주간 운영 등의 인문도시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으로 그림책 레지던시 및 창작지원, 문화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지원, 소규모 거점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하여 원주의 문학 관련 활동들을 홍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4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원주시 문학 창의도시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에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반여건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현지실사와 추진활동 등을 평가해 분야별 적격도시를 유네스코 본부에 추천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본부에서도 그동안의 추진현황과 활동을 보고 정회원 가입 여부를 최종 발표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원주의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문학 및 문화단체들이 문학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원주시민이 문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추진되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예비회원 도시로 선정됐다는 것은 원주가 창의도시라는 지속가능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로, 문학은 물론 음악, 영화,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창의도시들과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홍보와 공감대 형성 및 분위기 조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원주가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시는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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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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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회 | 김명숙 |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가 되려면 | 2018-03-20 |
제199회 | 김명숙 | 평창동계올림픽, 문화관광도시 원주로 도약의 계기 삼아야 | 2018-02-09 |
제199회 | 곽희운 |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 요청 | 2018-02-09 |
제199회 | 류인출 | 10년 이상 경과 택지개발지구의 규제완화에 대하여 | 2018-02-05 |
제199회 | 김명숙 | 주민의 평온한 휴식을 위한 제언 | 2018-02-05 |
제198회 | 곽희운 | 부론면 군사시설 설치에 대한 원주시의 관심을 촉구하며 | 2017-12-18 |
제198회 | 김명숙 | 이용자 중심의 민주적 운영이 되어야 | 2017-12-18 |
제198회 | 이은옥 | 시외버스 예매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 2017-11-20 |
제198회 | 황기섭 | 원주의 정체성을 함축하는 구호 제정 제안 | 2017-11-20 |
제198회 | 김정희 | 치매관리정책 전달체계 확충 방안 모색 | 2017-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