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더 나은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기대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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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유선자 | ![]() |
회기 | 제212회 | |
일시 | 2019-09-17 | |
안녕하십니까? 유선자 의원입니다.
정부에서는 치매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경감하며,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자 전국에 치매안심센터 설치, 장기요양등급체계 개편, 치매안심요양병원 확충, 중증치매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인하 등을 계획으로 하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화로 인한 각종 질환과 질병이 늘어나고 있으며,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장애가 치매입니다. 중앙치매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원주시의 65세 이상 추정되는 치매환자 수는 4,730명에 달하고요, 유병률은 10.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시에 거주하는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향후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치매환자 수는 날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이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로감과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치매를 환자와 가족에게 맡겨두지 않고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민간과 연계하여 치매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원주시에서도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보건소 3층에 임시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여 대상자 발굴, 상담, 예방교육 등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무실동에 치매안심센터가 준공되어 정식으로 개소된다면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은 치매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 중 하나인 “치매안심마을”에 대해 들어보셨는지요?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마을이나 지역에서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말합니다. 최근 보건복지부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치매 친화적인 마을 조성을 위해 시범마을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주시에서도 얼마 전 원인동을 치매안심마을 1호로 지정하고, 이에 따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의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치매환자의 외출로 인한 실종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는 등,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통한 치매의 인식변화와 치매환자의 치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치매안심마을과 관련된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치매안심마을 지정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인동 마을관리소와 연계한 치매안심마을이 원주시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권역별로 치매안심마을의 허브기관을 지정·건립하여 치매 관리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치매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하고, 권역별 허브기관을 중심으로 치매안심마을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매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치매 조기예방과 함께, 자율적으로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마을 사람들이 지원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홍보물 배포, 캠페인 전개, 주민교육 등을 적극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허브기관을 중심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융화되고 삶의 질이 개선되어 마을에 오랫동안 정착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에서부터 경제적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충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사례 관리, 돌봄 제공, 인식개선 교육 등의 치매안심마을 운영 시 전문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치매환자들이 양적·질적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따르지 않도록 지역주민, 자생단체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필요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내 인력을 전담 배치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치매는 나를 비롯한 내 가족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후천적인 장애입니다.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의회와 집행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리며, 원주시에도 네덜란드의 호그벡 마을과 같은 치매안심마을이 조성되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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