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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사회발전에 따른 개인주의의 문제점과 방안
발언자 한준수 한준수 의원
회기 제97회
일시 2005-09-09
   한준수 의원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시는 내일을 위하여 끝없는 노력을 해온 결과로 첨단의료기기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 지정,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지정, 건강도시창립멤버가입 등 자타가 인정하는 의료건강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기업도시 건설과 혁신도시가 연계된다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시가 이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고 과연 우리들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하다라고 느끼며 살 수 있을까요? 여론조사에서 행복지수를 묻는 답변에 가난한 나라 방글라데시가 1위를 차지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 의원도 가난하고 어렵게 살았던 어린시절이 지금보다 훨씬 행복했었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옛날 먹을 것이 없어도 떡을 해서 옆집과 나누어 먹고 할아버지 생신, 할머니 생신, 제사 때는 동네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서로 나누어 먹으며 덕담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았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아파트에 20년을 살아도 5층에 누가 사는지 4층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그저 앞만 보고 무작정 걷다보니 옆 뒤를 볼 줄 모르고 그냥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저 술자리에 서너 명만 모여도 대통령을 탓하고 국회의원, 시장을 욕하고 자기 탓은 하나도 없이 그저 정부정책, 시정책이 잘못되어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처럼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만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자식이 공부를 못하고 나쁜 짓만 일삼으면 그것은 부인 때문이고, 출근하다 교차로에서 상대 차와 서로 먼저 가겠다고 서두르다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출근해서 상사에게 꾸지람이라도 듣게 되면 그 또한 부하직원 잘못인 양 불만투성이고, 세상 사는 것이 재미 하나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요즈음 사회 전반적인 세태인 듯합니다. 

   본 의원이 늘어놓은 넋두리는 경제성장 뒤에 오는 나밖에 모르는, 그리고 모든 기준을 자기에게 맞추어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국가는 국가대로, 자치단체는 자치단체대로 힘들기 그지없습니다. 시장님이 시제시행 50주년 기념식장에서 무조건 비판이나 상대방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 뒤 모든 비판에는 건설적인 대안제시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못하는 것은 부풀려 이야기합니다. 

   본 의원이 장황하게 넋두리를 늘어놓은 것은 눈에 보이는 성장과 업적보다는 우리 마음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희망입니다. 원주시가 4월에 건강도시에 가입하였고, 의료기기산업이 원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 명실상부한 의료건강도시의 이미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도시 발전방향을 보면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일체를 이루어야 되는데, 모든 것이 육체건강에만 치우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주·금연·조기검진 운영 등 육체적 건강은 경제적 여유가 되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각자가 알아서 한다고 봅니다. 

   본 의원은 육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신적 건강이 수반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본 의원은 올 5월에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두란노아버지학교와8월에있었던천주교에서실시하는 M.E(Marriage Encounter)를 다녀왔습니다. M.E는 미국에서 문제청소년을 교화시키기 위하여 개발되었는데, 문제아 뒤에는 문제아 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를 교육시키기 위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입니다. 이 두 가지 중 하나라도 다녀오신 분들은 정말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그 교육에 대하여 누가 물어보면 묻지 말고 “너도 한번 가봐.”하고 권하는 좋은 정신교육입니다. 

   간단하게 아버지학교를 소개하면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이념 아래, 첫째 주는 아버지에게 사랑의 편지 쓰기, 둘째 주는 자녀와 배우자에게 편지쓰기, 셋째 주는 자녀의 장점 20가지 발췌하기 등 아버지를 연습하지 않고 살아온 아버지들에게 아버지를 교육시켜 가정에 화목을 가져오는 교육이고, M.E교육은 부부가 2박 3일간 무언의 대화, 듣기는 대화의 열쇠, 느낌으로 대화, 위험을 무릅쓴 대화 등 부부가 질문에 답을 쓰고, 그것을 서로 바꾸어 읽어보고, 대화하고, 다시 질문에 답을 쓰고……. 읽고 대화하다 보면 어느새 배우자를 이해하고 부부간엔 벽이 허물어지고, 본인의 삶이 후회스럽고 반성이 되며, 새로운 지침이 서며, 상대의 약점, 단점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정신건강 회복을 하는 프로그램에 시 공무원 중 희망자에 한하여 교육에 참여하고, 그 교육비 중 일부를 시가 부담해 주면 그들이 웃는 얼굴로 출근하고, 웃는 얼굴로 민원인, 상사, 부하를 대하며, 저녁이면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 살기 등 유관단체회원들이 이 교육을 받고 오면 명실상부한 건강도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및 관계부서에서 내년도 예산에 적극 검토 반영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4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자유발언 : 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조회수로 구분
회기 발언자 발언제목 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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