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쓰레기 없는 원주를 위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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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조상숙 | ![]() |
회기 | 제224회 | |
일시 | 2021-03-23 | |
조상숙 의원입니다.
봄꽃이 앞다퉈 빛을 내고 있습니다. 노랗고, 하얗고, 또 빨간색, 분홍색 봄꽃이 우리 곁에 피고 있는데, 늘어나는 것이 안타까운 것도 있습니다. 바로 생활폐기물로써 흔히 말하는 쓰레기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당연히 생활폐기물이 나오기 마련이고, 이는 거의 모든 나라, 모든 지역에서 고민하는 문제로 이 자리에서 쓰레기 문제를 언급하는 자체가 진부한 발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그 증가 속도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원주시도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과 2019년을 비교해 보면, 음식물과 대형폐기물은 물론 종량제봉투에 버리는 생활쓰레기는 4만 2,000톤에서 4만 7,000톤으로 12%가 늘었고, 재활용품은 2,400톤이 늘어 15% 증가하였으며, 특히 스티로폼은 17%가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과 택배, 위생을 위한 1회용품 증가의 원인도 크겠지만, 올해도 여전히 쓰레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불법투기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원주시 브랜드 이미지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 “더 깨끗한 원주, 깔끔한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관광안내판 정비, 공중간이화장실 관리, 명품 가로숲길 조성 등 총 36개 부서 50개 사업으로, 이에 따른 예산으로 197억 6,500만 원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2개 반 5명을 편성ㆍ투입하였으며, 감시카메라 27대와 스마트경고판 66대를 설치하였습니다. 저도 원주시와 함께 고민을 하며 환경미화원도 찾아가 현장의 말씀도 듣고, 원주시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 조례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악취와 미관을 크게 해치는 생활폐기물은 여전하고,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대형폐기물까지 주변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푸른 원주, 청정 원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쓰레기 없는 원주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원주를 위한 고언을 다시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명예감시관 운영을 제안합니다.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없고, 서로 편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의식과 참여가 필수입니다. 단속반을 편성하는 것도, 카메라 설치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안하는 명예감시관을 시간만 채우며 효과가 적다고 지적받았던 노인일자리와 연계하고, 25개 읍·면·동 권역별 구간담당제로 실시하여 청소와 홍보, 단속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명예감시관은 쓰레기 배출장소를 전신주 번호 부여하듯 관리하며, 예쁜 배출장소, 예쁜 쓰레기가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지속적인 책임행정이 필요합니다. 계도와 홍보가 길어지고 온정단속이 되면 효과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무단투기는 버리는 사람의 시민의식 결여도 문제이지만, 자체 습성이 제대로 누르고 있지 않으면 곧 펴지고 물을 빨아들이는 스펀지와 같습니다. 지속적인 책임관리가 이뤄져야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책임행정은 상벌이 아니라 주기적인 평가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정하고 개선함을 말합니다. 셋째,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소비행태를 바꿔서 어떻게 하면 쓰레기가 안 나오고, 덜 나오도록 사고 먹고 쓰는 것인지 처음부터 고민하고, 재활용품 분류는 철저하고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고 입고 씻고 사용한 다음 우리의 손을 떠난 쓰레기는 어떻게 되는지 배우지 않으면 모릅니다.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는 아파트와 마을은 상을 주고, 무단투기와 분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단속과 계도가 뒤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 내용에도 내가 사는 동네 재활용품의 분류작업이 포함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2021년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해방과 더불어 간현관광단지가 개장하며 관광도시 원주로 도약하는 해입니다. 걷고 싶은 도시,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는 생활폐기물을 잘 관리하고 줄이는 도시입니다. 원주시민과 원주를 찾는 관광객의 눈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잘 갖춘 시설뿐만이 아니라, 쓰레기와 무단투기가 없고, 분리배출이 잘되는 원주에 더 매혹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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