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앙근린공원 개발 사업의 두 얼굴:명륜2동 17통 피해주민의 분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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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최미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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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 제226회 | ||||
일시 | 2021-06-10 | ||||
안녕하십니까? 최미옥 의원입니다.
원주시 중앙근린공원 1구역 사업은 약 462,000㎡의 넓이에 조성되어 이달 6월 내 공원시설의 준공에 따른 기부채납으로 시작해, 더샵 센트럴파크 2,656세대, 4개 단지가 올 11월부터 입주, 내년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으로, 공원용지에는 3km에 달하는 용화산 둘레길을 비롯해 문화예술회관, 실내 배드민턴장, 야외공연장,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됨으로써 원주시는 이제 36만 원주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의 질을 높여줄 품격있는 명실상부한 시민공원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2019년 초, 기초공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로 인해 명륜2동 주민들은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17통 주민들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분노와 울분으로 쌓여 지금 이들은 매우 심각한 정서상태에 처했습니다. 이 시간 저는 존경하는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해 관계공무원 여러분,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명륜2동 17통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에 귀기울여 주실 것을 간청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신축에 의한 이들의 피해를 살펴보자면, 첫째, 영유아들이 하루 8시간 이상을 생활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에서 포스코건설은 발파 예고 없이 발파를 하였고, 이는 영유아의 보호를 위한 안전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은 명백한 불법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자료를 화면에 보이며) 둘째, 중앙공원 3블럭에서의 발파 총 횟수는 247회로, 이 중 A구역 1 GATE의 발파 회수는 표와 같이 17통 앞에서 무려 208회, 가장 많은 발파작업을 하였음에도, 발파작업 시 주민들에게 발파에 대한 고지 및 경고를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끔찍한 진동과 굉음을 송이유치원·어린이집 영아들과 유치원 원아들은 지진 발생으로 오인하여 수차례 지진발생 대피를 하였으며, 주민 역시 원주시청에 지진 발생여부를 문의하여 암반을 깨기 위한 발파작업임을 알게 됐고, 주민들은 여러 차례 항의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포스코 측의 “이상 없다”는 보고서만 원주시청을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발파로 인한 피해로는 정신적 충격 이외에도 화면 보시면, 업장의 대형유리 파손, 건물 벽의 심한 균열로 누수가 심해 양동이를 받쳐 물을 받고 있는 상황, 누수로 인해 사람이 살 수 없고, 곰팡이까지 기승을 부려 원룸의 세입자들은 모두 퇴실 등 이러한 명백한 팩트, 피해임에도 포스코건설 측은 “변의가 없다”는 주장만 하고 있습니다. 셋째, 3블럭 1 GATE에서 약 20m 건너편에 위치한 송이유치원·어린이집은 스쿨존에서의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및 공사현장 대형차량의 위험으로 인해 보육 및 교육기관 원아 감소로 260명의 인가 정원에 약 200여 명 이었던 원아들이 현재는 50명 이하로, 운영상 매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음 음원을 틀어주며) 지금 듣고 계신 소음은 명륜2동 17통 주민들이 무방비로 매일같이 들어야 하는 것으로, 이른 아침은 물론 휴일과 주말도 없이, 이 불쾌하고 날카로운 소리에 놀라 하루를 시작하는 기막힌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넷째, 고층아파트가 바로 밀집 주택가 코앞에 들어섬으로써 기존 주민들의 조망권을 비롯해 일조권,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심지어 기존 저층 단독주택의 주민들은 신축 고층아파트의 주민들에 대해 영화 <설국열차>에서처럼 계층으로 구분지어지는 듯한 반감과 위화감마저 느끼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영상을 보이며) 이상의 피해에 대해 주민들이 수많은 방법과 경로로 민원을 제기하고 항의함에도 포스코건설 측은 “피해가 전혀 없다”는 태도에 참다못해 주민은 5월부터 생업을 뒤로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공사현장 앞에서 매일 시위를 하고, 주민들의 피해에 적극 대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생과 공존을 위한 개발은 기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피해 없이 편의와 이익이 공유되어야 하는 사업이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를 외면하는 포스코건설 측은 이제라도 적극 협상테이블에 임해야 합니다. 주민이 주인인 원주시와 원주시의회가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시정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시기를 기대하며, 명륜2동 17통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5분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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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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