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원주 어린이문화예술회관 건립 취소에 대하여" | |
---|---|---|
발언자 | 이성규 | ![]() |
회기 | 제232회 | |
일시 | 2022-05-04 | |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성규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중앙근린공원 2구역에 건립하려고 했던 원주 어린이문화예술회관이 취소된 것에 대한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원주시에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중앙근린공원 1구역을 준공한 데 이어, 최근 2구역을 조성하기로 하였고, 해당 구역 안에 어린이문화예술회관과 민주생명기념관을 건립하여 지역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임을 여러 차례 간담회와 각종 언론을 통해 홍보하여 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3월 도시공원위원회를 개최하여 단 2시간만에 회의 후에 어린이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사실상 회의 안건도 아니었던 사안이 논의되어 최종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단 한 번의 결정으로 180억 원 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공공시설 건립 계획을 무산시켜 버렸습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항임에도 의회에는 사전 설명이나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취소 결정이 있고 나서 어떠한 이의제기 절차나 재심의 방법조차 없다고 하는데,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후에 도시계획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공원지역에 대한 논의는 불가능한 회의라서 사실상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원주시에 어린이를 위한 변변한 시설 하나 없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춘천만 해도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40억 원을 들여서 지상 2층 규모의 꿈자람어린이공원을 조성하였고, 200억 원을 투입하여 춘천시립도서관 내에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장난감도서관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앙근린공원 2구역이 추진되면서 어린이를 위한 문화시설이 원주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시민과 언론, 문화예술단체들까지 모두 크게 환영하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기대를 안고 있던 공공시설물이 허망하게 취소됨에 따라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시점이 해당 공원 내 분양 아파트의 청약을 앞두고 시공사의 분양가가 높아진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논리로 좌절되었습니다. 어린이문화예술회관은 연면적 5,9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어 어린이를 위한 문화창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었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어떠한 경제논리로도 배제되어서는 안 될 시설인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실망감과 분노에 대하여 본 의원이 집행기관에 강력하게 취소 반대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만, 이에 대한 원주시 관계자의 답변은 “민간사업으로 어린이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고, 향후에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될 것이다.”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당장 기대하고 있던 어린이와 부모님, 지역사회의 희망이 경제적인 논리로 포기를 강요받은 채, 황금 같은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에는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공모사업을 통해 어린이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겠다면 어느 부서에서, 언제까지 건립하겠다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거나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반드시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들의 문화적인 소양을 함양하고, 문화예술도시의 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어린이문화예술회관은 반드시 건립되어야 합니다. 높은 분양가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되어 어린이를 위한 문화시설을 지워버렸다는 것은 시공사 말고 누구의 입장을 고려한 결정입니까! 지금이라도 미래 꿈나무들을 위하여 정책을 펼쳐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
제235회 | 김지헌 | <아카데미극장 복원사업>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 2022-09-14 |
제235회 | 최미옥 | 원주시 지속가능 발전 이행을 위한 제언 | 2022-09-14 |
제235회 | 조창휘 | 원주기업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대하여 | 2022-09-14 |
제235회 | 곽문근 | 업무보고의 개선 방향 제시 | 2022-09-14 |
제234회 | 심영미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 기업유치 대책수립에 대한 제언” | 2022-07-22 |
제234회 | 최미옥 |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한 제언 | 2022-07-15 |
제232회 | 조상숙 | "의정 4년의 소회" | 2022-05-04 |
제232회 | 장영덕 | “원주 고속터미널 부지 매각 건과 관련하여” | 2022-05-04 |
제232회 | 이성규 | "원주 어린이문화예술회관 건립 취소에 대하여" | 2022-05-04 |
제232회 | 곽희운 | “교통망 개선을 통한 원주서부권 경제벨트 구축” | 202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