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시숲(공원, 녹지, 가로수 포함)의 필요성에 대한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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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혁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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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 제236회 | ||||
일시 | 2022-10-26 | ||||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92%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인구의 도시집중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약 50%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의 도시집중은 적은 기반시설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지가 상승, 일자리 부족, 환경오염 등 부정적인 영향들이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시열섬 현상, 미세먼지 증가, 습도 감소에 따른 천식과 아토피 발생, 전염병의 빠른 확산 등 도시집중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해결 방법으로 최근 도시숲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도시숲은 도시 안에 있는 공원과 산림, 가로수, 정원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도시숲은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 아름다운 풍경, 계절감, 대기오염 물질의 흡수, 미세먼지 저감, 홍수 조절과 같은 효과를 주고 있으며, 야생생물에게는 피난처와 먹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보다 자세히 도시숲의 효용성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도시숲은 도시 속의 기후조절로 에너지를 절감시켜줍니다. 과거에 대구시를 떠올리면, 폭염과 열대야로 유명했던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분지지형 때문에 열이 갇혀 너무 뜨거운 도시로 유명한데요. 요즘 대구시는 과거보다 환경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2000년대 초부터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4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대구시민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6.49㎡이고, 자연공원 면적을 포함하게 되면 시민 1인당 26.73㎡로 타 지역에 비해 굉장히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숲은 우울증의 대응처이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는 코로나로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도시숲을 찾고 있습니다. 도시숲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의 우울 증상 위험도는 적은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도시숲은 실제로도 우울증에 매우 훌륭한 치료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시숲은 운전자의 안전까지도 지켜줍니다. 띠녹지를 포함한 도로 가로수는 도로를 평면으로 볼 때 보다 훨씬 입체감이 있도록 보여줍니다. 가로수가 없다면 물체 간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데, 가로수로 인해서 거리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도로의 곡선부에서는 줄지어 있는 가로수가 우리의 눈에 곡선을 훨씬 명확하게 인식시켜 주기 때문에 안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영상을 시청하시겠습니다. (영상 시청) 어제 사고 영상입니다. 보호막이 없는 도로의 가로수는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돕고 바람과 소음의 피해까지 줄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숲은 숲길, 산책로 공간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등으로 훼손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보다는 개발이익이 우선시 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많은 도시숲이 사라졌으며, 지금도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도시 공원과 가로수, 도시숲에 대한 기능을 작게 보고, 지금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있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현재 상황과 미래를 대비하는 넓은 시각으로 봤을 때, 아직도 원주는 녹지율이 높지 않고, 더 많은 도시숲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시공원과 도시숲을 늘려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법과 제도로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시공원과 도시숲에 대한 시민분들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관계 부서에서는 학생들에게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의 필요성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우리의 도시숲이 더욱 늘어나고 아름답게 가꾸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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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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