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관광도시 원주를 위한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활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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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김혁성 | ![]() |
회기 | 제238회 | |
일시 | 2023-02-13 | |
우선 목감기로 컨디션이 난조한 점을 좀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혁성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원강수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원주는 민선 7기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유치하면서 도시규모가 커지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도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도시의 정체성이 뚜렷해야 하고, 이는 원주시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저는 원주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어깨를 맞대고 사는 시민들께서 원주가 가진 도시 정체성과 잠재력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가치를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에서, 저는 오늘 관광도시 원주를 실현하기 위하여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활용에 대해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만한 자원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들은 모두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거나, 천혜의 자연경관을 잘 활용하는 도시가 대부분입니다. 원주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습니다. 신라시대에는 북원경이 설치되어 신라의 수도 국제도시 경주의 앞선 문화를 공유하는 지방행정의 중심지였고, 또한 고려가 배태(胚胎)된 곳으로 한국 역사에서 중세의 문을 연 도시 역시 원주입니다. 근세에는 조선시대 500년 동안 강원감영의 소재지로 강원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한강의 지류인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 경제와 문화를 꽃피웠던 흥원창은 원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원창은 경기도와 호서지방, 그리고 강원도의 경계에 위치하여 당시 세 권역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중부지역의 대표 거점으로 융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제·문화적 배경으로 흥원창 인근에는 통일신라·고려시대 대표적인 불교문화의 중심 사원이었던 거돈사와 법천사 같은 사원들도 건립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원주시의 우수한 문화유산은 우리 원주시민들에게 더욱 홍보되어야 하며, 이 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 결과보고서에도, 2023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도 문화역사에 대한 예산들이 수술대에 올라왔고, 이는 민선 8기 원강수 시정이 원주시 문화역사의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흥원창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부지를 확보하여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의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흥원창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나아가 거돈사와 법천사, 흥법사지를 흥원창과 연속유산으로 묶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일은 역대 어느 시장님도 이루지 못한 큰 업적이 될 것이며, 시장님께서 그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계유산을 보유하면 관광객이 늘어나고,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안목 있는 세공사가 꿴 구슬은 아름다운 목걸이가 되어 사람을 아름답게 하고 품격을 높여줍니다. 문화유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한낱 돌무더기나 폐허가 될 뿐이지만, 잘 관리하고 활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습니다. 원주가 관광도시가 되려면 원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잘 관리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원주시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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