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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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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호국영령의 ‘생명, 희생, 헌신’을 추모하며
발언자 안정민 안정민 의원
회기 제249회
일시 2024-06-10
  안녕하십니까? 안정민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년 이맘때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그 이야기를 잠시 해 드리려 합니다.

  세 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는 삼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어디든 볼 수 있는 망원경을, 둘째는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양탄자를, 셋째는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는 사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첫째가 망원경을 보다가 이웃 나라의 공주가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삼형제는 둘째의 양탄자를 타고 이웃 나라로 날아갔습니다. 마법의 사과를 가진 셋째는 공주에게 하나뿐인 사과를 먹였습니다. 

  왕은 공주의 병을 낫게 해 준 삼형제 중 한 명과 공주를 결혼시키려 했지만, 누구를 선택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왕은 오랜 생각 끝에 셋째로 결정했습니다.

  왕은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한 번 먹으면 영영 사라짐에도 불구하고 공주의 생명을 위해 고귀한 것을 기꺼이 바쳤기 때문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것, 가장 소중한 것, 내 모든 것을 내주는 것을 우리는 ‘희생’과 ‘헌신’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뿐인 목숨도 불사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고귀한 호국영령들이 떠오르는 것은 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그간의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지금의 안정과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원주시에서 지급하고 있는 참전영예수당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확인해보니 참전수당은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지급되고, 자신의 공적이 아닌 거주하는 곳에 따라 처우가 달라집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시에 거주하는 대상자가 월등히 많고, 군 단위 거주자는 비교적 적어 재정 부담이 더하고 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공자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의 가치가 지역별로 달리 평가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원주에 산다는 이유로 타 지자체에 비해 적은 지원을 받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과 아쉬움을 남깁니다.

  올해 1월 기준, 강원도 18개 시·군의 참전수당 평균이 21만 7,000원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원주시에서는 보훈영예수당으로 월 15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산 계획에 애로사항은 있겠지만, 강원도 최대도시인 원주시가 강원도 참전수당의 평균 이상은 지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적어도 월 10만 원은 인상하여 최소 매월 25만 원은 지원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는 금전적 보상 차원이 아니라, 고귀하고 숭고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보답 중에 아주 작은 실천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유공자는 고령입니다. 안타깝게도 고령으로 인해 매년 급격하게 유공자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제 감사와 보은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이 우리의 이러한 현실을 한 번 더 돌아보고 다짐을 되새기며 실천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을 추모하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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