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원주시 미래성장교육관 운영에 관한 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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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심영미 | ![]() |
회기 | 제252회 | |
일시 | 2024-09-03 | |
안녕하십니까? 반곡관설동을 지역구로 둔 심영미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원강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경제교육관인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의 운영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은행이나 증권사의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를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금융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세계 경제가 복잡화되고 다양한 금융상품의 공급으로 소비자가 마주하는 상품이 넘쳐나게 되면서 재정적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의미하는 금융문해력이 현대사회의 필수적인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OECD에서는 3년 주기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는데, 2012년부터는 금융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시험영역을 신설하였습니다. 금융선진국인 미국은 이미 2001년에 청소년금융교육법과 2003년 금융문해력 및 교육개선법을 제정하여 금융교육을 위한 틀을 마련하였고, 51개 주 가운데 절반 정도의 주에서 금융교육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9년에 경제교육지원법을 제정하였고, 2020년에 제정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금융교육에 관한 조항이 있으나, 노령층과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은 물론이고, 정규교육 과정 중에 있는 학생들도 충분한 금융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행히도 원주시는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을 개관하여 시민들이 양질의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낮고 다소 폐쇄적이었던 기존의 생명협동교육관을 전환하여 시민의 경제 가치관 함양을 위한 종합경제교육시설이 된 것입니다. 미래성장교육관은 어린이경제놀이터, 경제교육실, 세미나실, 그리고 경제도서 2,5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민 모두가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매월 천여 명 정도가 교육관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에 힘입어 올해 3월에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작년 같은 기간 생명협동교육관의 이용자의 7배가 넘는 시민이 방문한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래성장교육관의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배정된 예산은 기존 생명협동교육관의 예산과 동일하게 책정되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업부서에서는 당초 운영비로 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요청하였으나,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기존 생명협동교육관 예산과 동일한 5억 3,000만 원만 편성되었습니다. 물론 한정된 예산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원주시의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만큼은 양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개관 전에는 방문자 수를 추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산을 삭감할 수 있었으나, 시민들의 이용률이 확인된 지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양질의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앨런 그린스펀 前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금융문해력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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