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원주시 토토미 쌀 품질을 개선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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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 | 원용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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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 제257회 | ||||
일시 | 2025-04-16 | ||||
안녕하십니까? 원용대 의원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원주를 대표하는 ‘토토미쌀’의 품질 향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4년 기준, 원주시의 벼 재배 면적은 총 2,834ha입니다. 삼광 1,970ha, 추청 550ha, 알찬미 300ha 등 세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으나 정부의 종자 생산 중단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는 토토미쌀의 90% 이상이 삼광 품종으로 생산될 예정입니다. ‘토토미(土土米)’는 흙을 뜻하는 ‘토(土)’ 자가 반복되는 11월 11일(十一)이 농업인의 날인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습니다. 토토미쌀은 원주의 자부심이자, 지역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소중한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토토미쌀의 품질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쌀은 기름지고 찰기가 풍부한 반면, 다른 지역 쌀은 푸석푸석하고 밥맛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반응은 매출 하락으로 나타납니다. 2022년 대비 2024년 기준, 토토미쌀의 전체 매출은 약 24% 감소하였습니다. 문막농협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지역 농협의 판매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등급 및 단백질 함량 기준에 따르면, ‘특’, ‘상’, ‘보통’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2024년 4분기 토토미쌀 품질 분석 결과, ‘특’ 등급을 받은 상품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삼광 품종을 재배한 남원주농협만이 ‘상’등급을 받았고, 그 외 대부분의 상품은 ‘보통’ 등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원주시 농업에 경종을 울리는 결과입니다. 쌀 품질 저하는 생산 농가 간 재배 방식의 차이로 인해 맛과 밥맛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데서 기인합니다. 또한 수확 후 관리와 유통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건조 및 저장 단계에서 수분 관리가 미흡하여 쌀의 신선도와 밥맛이 저하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일부 농업인의 인식과 책임의식 부족에서도 비롯될 수 있습니다. 타 지자체는 품질 고도화를 통해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어사진미’를 통해 품종 선정부터 재배·수확·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안동시의 ‘백진주쌀’은 탁월한 식미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원주시도 토토미만의 일관된 품질 기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원주시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대책을 추진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술 기반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삼광 품종에만 의존하지 말고, 원주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우량 품종을 지속적으로 도입·보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토양 비옥도 증진을 위해 토질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퇴비 사용 확대 및 객토 지원을 통해 건강한 토양을 조성해야 합니다. 셋째, 수확 후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건조·저장 시설을 확충하고, 원주시와 원주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협력하여 품질 유지와 유통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합니다. 넷째, ‘토토미’라는 명칭의 유래이기도 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원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위상과 상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토토미쌀은 단순한 지역 농산물이 아닙니다. 이는 원주시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브랜드이자, 우리 지역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응축된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라면 그 명성과 경쟁력은 점차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관된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더해질 때, 토토미쌀은 다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농업의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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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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