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중교통 관련 건과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 기념사업 관련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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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용정순 | ![]() |
답변자 | 시장 원창묵, 경제문화국장 임월규 | |
회기 | 제159회 | |
일시 | 2012-11-29 | |
조회수 | 127 | |
질문 |
안녕하십니까? 용정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시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 관한 것과 원주의 사회운동가이자 교육자이며, 새명․평화운동가이신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 기념사업과 관련한 시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무엇을 질책하고 비판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간 무심했거나 관행으로 넘겼던 문제들을 다시 짚어보고 이를 통해서 향후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품격 있는 원주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못하는 PPT를 해봤습니다. 함께 보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넘겨 주십시오. 원주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다음 화면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교통 불편 민원을 받고있습니다. 온라인 교통 불편 창이 있어서 여기에 민원사항을 요청하는 경우와 일반적인 온라인민원상담을 요청하면 해당 부서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교통행정과에 관련된 내용을 모으는 2개 창이 있습니다. 다음 화면이요. 원주시 교통 불편 민원 건수는 2008년 새올행정시스템 개편 이후에 2012년 11월 21일 현재 1,473건입니다. 이것과 별개로 ‘온라인 교통행정과’ 이렇게 민원이 접수된 것을 합치면 현재 814건입니다. 원주시 민원 불편사항 중 건설과 민원이 570건, BTL사업으로 하수과 민원이 굉장히 많았었죠? 그런데 219건입니다. 이에 비해 교통과 관련된 민원이 앞도적으로 높은 2,237건이죠. 건설과에 비해 4배 수준입니다. 더욱이 우리가 염두하고 봐야 할 것은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돼 있습니다. 전화를 통하거나 아니면 불만이 많고 불편하더라도 그냥 참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여러분들께서도 짐작하실 것입니다. 민원내용을 몇 개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버스 노선 정보가 붙어 있지 않고 인터넷을 검색해도 노선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습니다. 단구동 두산아파트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면 5분에서 10분인데, 버스를 타면 환경청을 거쳐 중앙시장을 돌아 구 시청을 돌아 1시간이 걸립니다. 이 정도면 차라리 택시타라는 얘기 아닙니까.” 이런 민원이 있었고요. “지하상가 버스정류장에서 34번 버스 타려고 기다렸는데 버스가 정거장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이런 민원은 여러분들께서 인터넷 검색창을 찾아서 보시면 부지기수로 불만의 정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면이요. 지역신문기사입니다. ‘원주시민 대중교통 서비스 불만족’이라는 기사내용이죠. 노선체계가 미흡하고 환승 인프라가 부재하고, 버스 전용차로가 부재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런 불만족의 정도가 64%에 이른다는 내용입니다. 다음입니다. 원주시민 자치행정 민원서비스로 2011년 9월에 조사한 내용입니다. 교통 부분에 대해 42%가 대중교통 노선 및 운행 횟수 부족 문제를 지적했고요. 그다음에 원주 외곽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기사입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원주 여성 교통상황 불편도가 가장 높다.’라는 기사입니다. 그다음입니다. 2011년 원주환경운동연합에서 대중교통 이용자 실태조사한 내용과 2012년올해 지속가능한발전협의회에서 해피버스 원주시민 100인 열린 토론회에서 조사한 대중교통 주민 만족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버스 노선에 대한 만족도가 10%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90%는 불만족하다는 의견입니다. 무료 환승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지만 버스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은 60%가 넘어섭니다. 그간 원주시에서는 이러한 주민들의 고질적이며 상시적인 교통 불편 민원해결에 대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제가 살펴보았습니다. 2007년 10월에 법률에 따라서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때 용역을 하면서 환승제 실시를 위한 2단계 시내버스 노선 개편용역을 함께 실시했고, 이후에 실제 환승과 관련한 노선 개편은 2009년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후에도 버스 노선이나 운행 횟수,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특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버스 노선에 대한 민원이 야기되자 2011년 노선조성협의회를 구성해서 일부 주민의 민원을 수렴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5년간의 제2차 원주시 대중교통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본계획만 수립하였을 뿐 연차적으로 어떻게 개편해 나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당초예산안을 살펴봤더니, 대중교통 체제 개편을 위한 용역이나 어떤 사업, 노선 개편에 대한 예산이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원주시 관내 고등학교별 통학수단 현황입니다. 2103년이면 고교평준화가 시행됩니다. 현재도 시내버스 관련한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혼란이 야기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2012년 11월 현재, 제가 교육청으로 부터 받는 자료인데요. 원주시 관내 15개 교, 12,871명 중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이 44%, 도보는 20.7%, 승용차를 이용하는 학생은 19%, 택시를 타고다니는 학생이 5.5%입니다. 학생들이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학생들이 차가 있는 것도 아닌데, 승용차를 이용하는 학생이 19%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부모님들이 학생들을 학교에 카풀해준다는 얘기죠. 매일 등·하교마다 아이를 학교에 실어나르느라 학교 주변은 교통 체증과 혼잡, 그리고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일부 부모의 경우는 아예 3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태워오느니 학교 주변으로 전세로 이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근 학교 주변의 아파트는 빈 아파트를 찾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된 학교라 걸어다니든 뛰어다니든 어떻게 다니든 불만이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학교의 통학체계나 통학수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 불만은 2배 이상 폭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주여고의 경우 늦어지기는 하였지만 6월 혁신도시로 이주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한 원주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춘천시 사례입니다. 춘천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통학급행버스를 운행해서 20분 내에 등교가 가능하도록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대상 학교만해도 중학교 18개, 고등학교 14개 교가 그 대상이며, 심야학교버스도 운행할 계획입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뿐만 아니라 2012년 300대, 2013년 800대의 통학택시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우리 시는 고교평준화 시행에 앞어 어떠한 통학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의 불편과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절한 대응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자치행정의 역할이자 장점입니다. 관성과 타성에만 젖어서 무사안일로 임시방편으로 대처해서는 문제를 더 키울뿐만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 서비스인 시내버스에 대한 주민 민원 발생의 근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도는 무엇일까요? 근본적인 대중교통 체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시내버스만이 유일한 교통수단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 드나드는 버스가 세상과 연결된 유일한 통로인 시골 촌로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어터지는 버스에 올라타지 못해서 지각하거나 출근에 늦는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걸어가는 게 더 빨랐을 것 같아 버스를 타고 속을 태우는 사람들의 심정을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연일 온라인으로, 전화민원으로 주민들의 민원에 몸살을 앓고 계시는 담당부서의 고충을 생각해보셨습니까. 시내버스는 원주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입니다. 대중교통은 가난한 시민들의 유일한 발이며,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 아동, 노약자들의 이동수단이며 공공서비스입니다. 수백억 원을 들여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길을 넓히고 차량 1대 세우는데 1억 원짜리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보다 원활한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저비용의, 그리고 가장 지속 가능한,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 문제의 해결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번도 우리 시장님께서 대중교통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마을버스를 만든다. 등교버스를 만든다. 전철을 만든다. 버스 노선 점검 기간제인력을 채용한다. 쉐어링 자동차를 만드다. 버스의 중공영제를 실시한다.” 이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어떻게 확대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시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과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제라도 현재 원주시 대중교통 체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배차 간격과 노선 부족 문제로 인한 주민 불만이 높은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버스를 늘리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높은 중복률을 개선하는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해봐야 합니다. 환승제는 실시하는데 환승효과는 없다는 주민들을 만나봐야 합니다. 집 앞까지 버스가 오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욕구와 조금이라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욕구를 어떻게 조정해야 될지 고민해야 합니다. 원주시는 차고지가 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손님도 없으면서 차 1대당 다닐 때마다 6∼7㎞ 이상을 그냥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회사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원주시의 버스 노선 중복률을 어떻게 낮출지, 또 원주시민들의 버스 이용률을 몇 퍼센트 어떻게 높일지에 대한 계획이 없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이제라도 대중교통을 활성화시켜 교통 체증과 주차난을 해결하고 구 도심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주민들의 반발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일로․평원로 일방통행과 도시미관사업을 획기적으로 이루어 걷기 좋은 도심을 조성하셨듯, 이제 원주시민들의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검토하고 계획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와 노선 조정에 대한 광범위한 시민모니터링단을 구성해서 매년 서비스 실태를 평가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노선 조정안을 마련해야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경제문화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매년 5월 셋째 주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기일이면 전국 각지에서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원주를 찾고 있습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이 돌아가신지 18주기가 지났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무위당 선생님의 정신적․사상적 가치를 알아보고 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원주지역에서는 매년 기일에 무위당 선생의 생명․평화사상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은 원주에서 나고 자란 사회운동가이자 교육자이며 생명가․운동가입니다. 원주에서 대성학원을 설립하고 지학순 주교와 함께 우리 사회의 민주화운동에 앞장 서시고 도시와 농촌의 공생을 추구한 한살림 생명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위의 사진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무위당 기념관을 찾아왔던 사진입니다. 다음 넘겨주세요. 아래 사진은 박원순 시장님이신데, 무위당 서화전을 서울에서 한 겁니다. 대전, 제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1년에 10차례 이상 무위당 서화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이것은 올해 두 번째하고 있습니다. 무위당 학교를 무위당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강좌 수강료가 5만 원인데, 한 강좌에 5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수강료를 내고 참여하고 있고, 지난번에 1회 강좌를 했고 현재 2회 강좌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위당 선생님에 대해서, 또 원주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해서 무위당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교육 모습이고, 일부 공무원 몇 분께서도 이 과정에 함께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무위당 기념관은 원주 밝음신협 3층 안에 있습니다. 10평 정도 되는 작은 공간이고 무위당 기념사업회에서 만드는 공간입니다. 여기에 우리 시에서 10원 한 푼 보태준 것 없고요. 한쪽에는 사무공간, 한쪽은 전시공간이라서 무위당 선생님의 서화작품과 유품 일부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공간이 협소하고 좁은데, 누가 오라고 하지 않았는데 전국에서 사람들이 자꾸 찾아오는 거예요. 제주에서도 오고 청주에서도 오고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알아서 찾아오시면, 저기 노란 점퍼 입고 가운데 서 계신 분이 무위당 기념사업회의 회장님이신 김영주 선생님이신데, 그분들이 오실 때마다 원주에서 무위당 선생님의 위치, 원주에서 생명․평화운동의 의미에 관해서 설명해 주시는 역할을 하고 계신데, 고령이시라 굉장히 힘들어 하고 계시고, 공간이 워낙 협소해서 실제 많은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다녀가신 분들은 연결해서 원주지역의 협동조합단체나 생산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넘겨주세요. 잘 아시겠지만 현재 제일은행, 구 식산은행 원주지점 자리입니다. 원주시에서는 제일은행을 매입해서 근대역사전시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언론보도자료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저는 왜! 근대역사전시관인가? 이것을 다시 되묻고 싶습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근대역사전시관에는 사실 담아낼 콘텐츠가 부족한 게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듭니다. 인근 지자체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넘겨주십시오. 여기는 부산의 근대역사관입니다. 사실 박물관입니다. 부산의 근대 개항, 또 일제의 부산 수탈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다음은 대구의 근대역사관입니다. 여기는 조선 식산은행이었던 것을 매입해서 박물관으로 쓰고 있지만 여기에 전시돼 있는 것들은 대구의 항일운동과 근대 유물 생활사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입니다. 여기는 목포 구 청년회관이고 일제강점기 때 청년회관이었는데, 지금은 남교 소극장이라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입니다. 여기는 목포 근대역사관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를 매입해서 목폭 근대역사관으로 조성했는데, 여기에는 주로 목포 근대 사진과 일제침략시대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입니다. 여기는 서울시청 도서관입니다. 경성부청이었던 - 서울시청을 건축하면서논란이 많았었죠 - 일부 남은 건물을 서울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입니다. 군산의 근대유물전시관입니다. 여기는 기존의 근대 건축물을 매입해서 활용한 케이스는 아니고, 새로 근대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신축한 케이스입니다. 여기에는 군산이 항구도시이다 보니까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박물관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다음은 인천의 근대건축전시관입니다. 여기는 예전에 일본 은행이었던 자리를 매입해서 인천만 해도 근대 건축물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 건축물들의 모형을 만들어서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까 “왜! 근대역사전시관인가?” 화면으로 돌아가 주세요. 왜 이렇게 제가 근대역사전시관에 대해서 회의적이냐 하면, 이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근대라고 하면 개항기하고 일제침략기입니다. 개항기와 일제침략기의 자료가 그나마 항구도시의 경우 그런 자료가 좀 있습니다. 일제 수탈의 거점지였기 때문에 그나마 그런 자료가 있지만 원주에 근대역사전시관에 전시할만한 사료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하면 근대 유물 콘텐츠가 부족해서 일부 시의 경우에 건축물이나 해양물을 전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기왕이면 장일순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70년대 분들이 70년대 얼어붙은 동토에 민주화운동을 선도적으로 해나가셨던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위한 전시관으로 조성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구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원동성당… 아까 지도를 보여주십시오. 구 도심 활성화를 위해서 원동성당, 카톨릭센터, 추월대, 강원감영, 밝음신협, 중앙시장, 장일순 생가를 연결하는 원주만의 생명․평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도 무위당 기념사업회에서는 매년 추모행사도 하고 전국 각지에서 작품전시회, 무위당학교 운영, 영인본 제작 작업, 전국 각지의 무위당 만인회 구성 등등 자발적이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원주시에서 영인본 제작 3,000만 원 지원해주는 것을 3년간 해줬습니다. 그것 외에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디랑 비교해서 말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박경리 기념사업은 행정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사업도 민간의 자발적인 동력이 없으니까 그것도 행정의 지원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무위당 기념사업에서는 18년간 민간에서 자발적 동력으로 움직여왔는데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전무하다는 것들이 아쉽습니다. 현재 무위당 기념관에는 매년 2,000명 이상 기관․단체․개인들이 장일순 기념사업회를 방문하여 원주의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생명사상, 협동조합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연결한다면 원주의 문화와 원주만의 가치를 잘 연결하는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제일은행 활용방안에 대해서 무위당 장일순 기념관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는지에 대해서 경제문화국장님께서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시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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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 원창묵 시장 답변
용정순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주민 민원과 발생원인을 통해 본 우리 시 대중교통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2개의 시내버스 회사가 150대의 버스로 89개 노선에 하루 48,000여 ㎞의 거리를 운행하고, 68,0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며 주 이용객은 학생, 주부, 노약자 등으로 원일로‧평원로와 단계동 터미널 주변에 버스 노선이 집중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우리 시는 신규 택지 개발, 아파트 건설, 학교 이전 등 도시규모가 팽창함에 따라 시내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충분히 뒤 따르지 못함에 따라 노선 신설, 배차시간, 운행시간, 불친절, 편의시설 부족 등 각종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운수회사와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각종 편의시책 개발과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시내버스를 더욱 사랑받는 대중교통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대중교통 운영체계 및 버스노선체계 전면개편 계획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의 시내버스 노선은 2009년 시외버스터미널이 우산동에서 단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그해 8월 1일자로 전면 개편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노선조정 요인 발생 시 수시로 조정하여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도시규모가 확대되어 감에 따라 택지 내 각종 시설의 입주 시점을 감안한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개편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적정한 노선 전면개편 시기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은 고교평준화에 따른 대중교통 대비책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2013년도부터는 고교평준화가 시행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자녀들에 대한 통학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들이고,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고자 통학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통학버스 운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금년 내 학교관계자 등과 긴밀히 통학버스 운행 안을 협의‧확정하여 내년 2월 중에 시범운행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하여 학생들의 통학부담을 덜어 주고자 합니다. 다음은 차고지 이전 또는 도심내 차고지 설치에 대한 답변입니다. 현재 도심에서 원거리인 관설동과 장양리 두 곳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도시규모 확장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된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도심과 주거 밀집지역에서 멀리 벗어난 지역에 차고지가 위치함으로써 빈 차로 운행하는 거리가 길어 에너지 효율성, 노선 조정, 배차시간 등에서 불합리한 면이 다소 있습니다. 향후 인구증가와 도시규모의 확장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심지 등 적정한 위치에 차고지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버스모니터링단 구성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하루 평균 68,000여 명에 이르는 시내버스 이용객의 불편해소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만,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욕구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충족이 현실적으로 뒤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도 시정모니터, 홈페이지, 전화 등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수시로 접수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시민버스모니터링단 구성은 추후 여건 변동에 따라 점차적으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용정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 임월규 경제문화국장 답변 경제문화국장 임월규입니다. 제일은행 부지를 매입 후 무위당 장일순 기념관으로의 활용 용의에 대한 용정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 제일은행은 토지면적 1,177.2㎡, 건축면적 533.5㎡로 2005년 4월 15일 등록문화재 제164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2011년 제일은행 측의 매각의사 개진에 따라 이를 근대문화역사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전 행정 진행 절차를 완료하였으며, 2013년에 매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근대역사의 시대적 구분은 일반적으로 개화기인 1860년대 이후에서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운동까지로 하고, 이후를 현대사회로 통칭하여 구분하고 있으며, 아울러, 향후 원주시가 매입 활용할 근대문화역사관 속에는 이 시기에 원주지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역사 사실과 변화를 시민의 이해와 교육적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용정순 의원께서 질문하신 장일순 기념관으로 활용계획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기존 제일은행 매입 활용 방향의 틀 속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장일순 선생은 생명사상과 사회운동가로서 생협활동에 기여하신 부분은 원주가 전국의 생협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일순 선생께서 활동한 시대가 현대사 속에서 굴곡진 사회와 피폐한 시민생활 극복을 위해 선각자로 앞장서 왔던 점을 살펴보면 근대역사 이후 우리 원주가 자랑할만한 인물로 선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원주지역에도 근대화 시기에 역사적 사건과 격변의 현장이 무수히 많았음에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를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더욱 알려나가야 할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또한 중앙로 문화의 거리 일대는 구 도심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입니다. 특히 제일은행은 강원감영과 인근에 조성될 야외공연장 등과 함께 구 도심권을 찾는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볼거리와 체험소재를 제공해야 할 시설들입니다. 따라서 제일은행은 중앙로 문화의 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시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사료되며, 일부 공간을 활용하여 의원님이 질문하신 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주변의 생협 관련 현장과 연계하여 원주를 방문하는 외래인과 시민들에게 교육현장으로서의 기능과 인물선양의 기능을 좀 더 강화해 나간다면 효과적인 공간 활용이 될 것으로 보며, 이러한 측면에서 의원님이 질문하신 사항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용정순 의원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렸습니다. |
회기 | 발언자 | 발언제목 | 일시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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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회 | 김홍열 | 시장의 행정에 관하여 | 2012-11-29 | 108 |
제159회 | 박춘자 | 교도소 이전사업 백지화, 현 도시 발전에 따른 향후 추진과제 | 2012-11-29 | 103 |
제159회 | 박호빈 | 1군지사 이전사업에 대하여 | 2012-11-29 | 123 |
제159회 | 용정순 | 대중교통 관련 건과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 기념사업 관련 건 | 2012-11-29 | 127 |
제159회 | 전병선 | 하천 문제, 교통 선진화사업, 하수관거사업 | 2012-11-29 | 121 |
제154회 | 류인출 | 가로수 훼손 관련 건 | 2012-05-09 | 152 |
제154회 | 박춘자 | 조형분수대 사업추진 관련 건 | 2012-05-09 | 146 |
제154회 | 신재섭 | 원주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따른 둔치 주차장 문제 | 2012-05-09 | 138 |
제154회 | 전병선 | 전병선 의원 발의 안건 및 5분자유발언 추진상황과 문제점, 발전방안 | 2012-05-09 | 168 |
제154회 | 조인식 | 각종 용역 수행 관련 건,관내 공사시 지역업체 참여현황, 학교주변 교통시설물 설치현황 및 교통시설물 개선 장단기계획 수립 여부, 원주캠핑문화산업단지 설립 용의여부,BTL 관련 건 | 2012-05-09 | 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