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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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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원주시 향토음식 및 농업발전기금에 관하여
질문자 이상현
답변자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순칠
회기 제166회
일시 2013-11-26
조회수 127
질문   안녕하십니까? 

  이상현 의원입니다.

  올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채병두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의 의정활동에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며, 원창묵 시장님의 시 정책이 원주시민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우리는 치악산을 어려서부터 큰 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올해도 정상 봉우리에는 하얀 눈이 덮이고 바람마저 차가운데 옷깃을 여미면서 찾아주고, 찾아오는 방문객의 입맛과 미각을 사로잡는 먹거리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시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70년대 초까지 먹을 것을 걱정하던 어린 시절에는 이웃에게 아침인사가 건강보다는 먹을 것을 걱정하며, 나눔을 주는 이웃 간에 정이 남다르고 마음만은 풍족한… 끼니를 걱정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오늘에 와서는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현재 우리의 삶의 질은 높아졌다고 봅니다. 한때는 태장동의 통닭골목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높이면서 우리를 추억 속에 담아주는 기억도 있습니다. 그 맛을 기억하고 찾는 이 없지만, 예전의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고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로 변하였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와 맛을, 전통을 이어가며 현재 2대째 영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시대가 바뀌어가면서 땅값이 비싼 과거의 고래실논과 저렴한 자갈논의 가격대가 바뀌면서 경관이 뛰어나고 산새가 수려한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황골에서 생산되는 두부와 순두부의 맛은 옥수수엿과 더불어 맛을 인정받아 오늘에 이르렀고, 옥수수로 제조한 막걸리는 감칠맛 나는 맛에 취하는 줄 모르고 맛을 즐기다가 자신도 모르게 취하여 기억하기 싫은 안 좋은 기억도 남아 있지만 명품주의 개발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배부름보다는, 양보다는 질을 선택하고 웰빙건강식을 선호하며, 주말이면 맛집을 찾아다니며 관광도 하고, 가족과 더불어 친구와 친목 모임에 먹거리를 즐기는 시대가 오면서 과거 어렵던 시절의 주식이었던 감자나 옥수수, 고구마 등 오곡이 오늘의 건강식품으로 변하면서 친환경농업의 식품이 인기를 더하면서 우리의 농산물을 찾는 이가 많아 전국 국민의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닭갈비를 한번 보고자 합니다. 닭갈비 하면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먹을 것이 없는 그러한 닭갈비를 닭을 통째로 요리하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기는 요리로 탄생하면서 오늘의 명품요리로 거듭났습니다. 전주의 비빔밥은 가격대가 그릇에 따라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갖가지 반찬에 맛깔나는 그릇에 얹어서 품위 있게 먹도록 하는 데 있고, 안동의 찜닭은 정말 우리 원주시의 옻닭과 비교하면 무엇이 다릅니까? 그리고 대구막창, 술안주로는 아주 딱이죠. 추어탕의 원산지는 어디에 있습니까? 남원입니까, 설악추어탕입니까? 이웃한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전국에서 유명하지만, 우리의 치악산한우와 비교해서 나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만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때가 많습니다. 현재 원주시를 대표하는 음식과 향토음식을 보면 추어탕을 기반으로 2010년 6월 23일부터 시판을 시작한 뽕잎황태밥, 9월 1일부터 출시한 복숭아불고기가 있습니다. 최소한 3년은 두고봐야 되지만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서 평가는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본 의원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소재를 꾸준히 계승·발전시키면서 만든 지역의 명품 먹거리가 있는가 하면, 투자하고 연구하여 개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모두 다 성공할 수는 없겠죠. 개발홍보전략이 아무리 뛰어나고 우수하다 하여도 찾아주는 이 없으면, 맛을 즐기는 이가 없으면 힘도 나지 않고 보람도 없습니다.

  경영자는 경제적인 보탬이 있어야 거기에 대한 뚜렷한 식품홍보라든지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초의 연구용역부터 선택과 집중으로 주 고객을 어느 층으로 결정할 것인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접근할 시 성공률이 몇 퍼센트나 되는가를 고민하고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부터 청·장년층, 노년층까지 입맛에 어울리는 먹거리가 무엇인가를 좀 더 심도 있게 고민하여야 옳았다고 보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음식을 두고 ‘내 것’, ‘네 것’ 논하지 말고 각양각층에서 즐기고, 맛보는 다양한 맛의 요리를 전통식의 향토음식과 원주시의 맛집이 참여하여 선택할 수 있는 주민참여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원주시의 대표음식과 향토음식이 자리잡는 초석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주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문화시대에 걸맞은 시민과 관광객이 선택하는 요리를 중심으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야 할 부분은 이어가고, 새로운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할 요리에 대해서는 먹거리단지 조성도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할 수 있다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장님께서는 가치 있는 답변을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두 번째로, 농업안정발전기금의 연도별 조성계획과 금액조성 중 대출기금의 최대금액이 얼마이며, 금년에 몇 퍼센트에 나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고, 대출기준 농가의 금리조정은 신용도에 따라서 평가되는 것인가, 담보대출 능력이 없는 농가의 대출 시 영농계획서나 사업계획에 준하는 신용대출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현재 기금조성인 50억 원의 이자 포함, 내년도 본예산에 5억 원을 포함해서 총 70억 원 정도 되고 있습니다. 농업안정발전기금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편성되지 못한 사유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고, 100억 원 기금조성을 약속하신 시장님께서는 왜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는지 거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올해 본예산에 5억 원이 편성된 예산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심도 있게 답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순칠입니다.

  이상현 의원님께서 평소 농업과 농촌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원주시 향토음식과 관련 및 농업안정발전기금에 대하여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주시 향토음식과 관련입니다.

  원주대표음식은 2011년 2월 공모제안을 통하여 치악산한우, 뽕잎 등 5개 품목의 아이템을 선정하고, 아이템을 토대로 2012년 2월 용역을 통해 대표음식을 개발하여 시식회 및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호응이 높았던 뽕잎황태밥과 복숭아불고기를 대표음식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현재 뽕잎황태밥 6개소, 복숭아불고기 5개소의 대표음식점을 지정하여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정된 음식점의 품질개선을 위하여 조리법 교육과 경영개선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을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위와는 별도로 더 나은 대표음식의 조리법과 다양한 향토음식 개발을 위하여 원주시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농업인의 날에 개최하는 삼토문화제 행사기간 동안 “원주를 대표하는 맛을 찾다.”라는 주제로 전국단위의 경연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2014년 당초예산에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하여 우리 시 농특산물을 활용한 원주 향토음식 아이템 제공과 대표음식 조리법 개선을 작품소재로 하여 다양한 음식을 발굴하여 원주 향토음식 육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다문화시대에 걸맞은 특색 있는 먹거리단지 조성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먹거리단지 조성은 도시의 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단지의 필요성, 위치, 규모, 개발방식 등을 면밀히, 그리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원주시 농업안정발전기금에 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시 농업안정발전기금은 2003년부터 일반회계에서 매년 10억 원씩 10년간 출연하여 2012년까지 100억 원을 조성하기로 하였으나, 2013년 현재 시 출연금 55억 원, 이자수입 15억 원 등 70억 원이 적립되어 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 조성된 기금 45억 원에 대하여는 2017년까지 기금목표액 100억 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여 농업인들의 안정적 농업기반 구축과 농업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금의 대출이자는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2012년 11월 23일 조례 개정을 통하여 연 1.5%로 결정하였으며, 2012년부터 융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금 대출 자격요건은 원주시 거주 농업인·귀농인, 농업법인, 작목반을 대상으로, 융자한도액은 지역특화사업인 경우 농업인 5,000만 원, 농업법인·작목반은 2억 원이며, 농업재해 지원사업은 농업인 1,000만 원, 농업법인·작목반은 3,000만 원까지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상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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