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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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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원주 엔비디아 교육센터 설립 추진현황
질문자 손준기
답변자 시장 원강수
회기 제261회
일시 2025-12-17
조회수 0
질문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원주시민의 대의기관인 이 자리에서 저는 원주시가 추진 중인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의 추진 현황과 그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묻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방의 중소도시가 첨단산업의 주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원주시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은 매우 의미 있고 필요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협약 체결과 일정과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이병철 경제국장님, 신현정 첨단산업과장님, 전웅 팀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조차 어려웠을 겁니다.

엔비디아 교육센터 유치가 원주시에 가져올 수 있는 크나큰 이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추진 과정과 홍보 방식에 있습니다.

최근 원주시는 대한민국 최초,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동원해서 엔비디아 인증 교육 센터 설립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습니다. 아직 실질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산업 연계의 성과가 가시화되기도 전에 지나치게 앞선 홍보와 과장된 표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선 이것이 또다시 성과 부풀리기 행정으로 비춰질 위험이 큽니다. 우리는 이미 한 차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의 전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10만 명의 일자리, 30조 원의 투자, 163조 원의 경제 효과라는 거대한 청사진을 약속했지만, 결국 구체적인 진전 하나 없이 공약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이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일부 반도체 관련 기업 들이 원주에 입주하기는 했지만, 당초 시민들에게 산을 깎아서라도 유치하겠다 약속했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나 산업 효과와는 거리가 멉니다.

더욱 2022년 12월 이 자리에서 본 의원이 삼성반도체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했던 물환경보전법 제33조 및 물환경보전법 시행령 제32조, 수질오염총량제 등 각종 규제해제는 단 한 가지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강원특별자치도법에 농지법의 농지지역 지정 및 농지 전용 허가, 산지관리법의 산지 관리 및 산지전용 허가 조항 등이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에 반영되었다 하지만, 농촌활력 촉진지구, 산림이용 진흥지구에서 일부 완화된 것으로, 전면적인 법 적용 배제가 아니라 특정 조건 하에서만 완화 또는 대체되는 구조라 반쪽 짜리라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전례를 볼 때 단기적인 성과 홍보에 치중하거나 준비되지 되지 않은 사업을 서둘러서 포장하면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번 엔비디아 교육센터 사업만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더 깊이 있는 준비와 지속 가능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성과를 홍보하기 전에 그 기반이 얼마나 탄탄한지, 우리 원주시 지역 청년들이 실제로 어떤 일자리를 얻게 되는지, 이 사업이 원주시 산업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는 명확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첫 번째,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과 관련해서 현재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과 단계별 추진 일정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둘째, 엔비디아 측과의 협력체계에서 원주시의 역할과 부담 비율은 어떻게 설정되어 있으며, 향후 예산 지원 또는 행정적 지원 계획은 무엇입니까?

셋째, 교육센터가 단순한 기술 훈련기관에 머무르지 않고 원주의 디지털 헬스케어, AI, 스마트 제조 단지와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구체적인 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전략은 무엇입니까?

원주시를 위한 공약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민선 9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는 이제 화려한 구호보다 실질적인 추진력과 시민의 신뢰가 필요한 때입니다.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가 진정한 민선 8기의 성과로 남을 수 있도록 겸허하고 투명한 행정을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손준기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설립 추진의 구체적인 진척 상황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50억 원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과 연계해 교육센터 설립 기반을 확보하였으며, 2026년 정부 예산안에 1차년도 국비 35억 원이 반영된 상태입니다.

교육과정은 엔비디아와의 두 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엔비디아가 직접 참여하는 원주 특화 교육과정 기획·개발이 확정되었으며,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도 옴니버스 기본과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GPU 기반 실습실과 시뮬레이션 교육장 등 필요 시설의 초기 설계를 마쳤고, 교육장 공간은 내년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GPU 기반 실습 장비는 엔비디아 협력사들과 협의하여 2026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영모델, 강사진 구성, 협력기관 체계 등 개원을 위한 행정 준비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2026년 하반기 개원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사례를 벤치마킹해 원주의 의료데이터 실증환경과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AI 교육모델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자체의 역할과 재정적 지원계획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시는 엔비디아 교육센터가 단순한 단기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운영되는 지역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기반과 지역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신규사업을 기반으로 원주미래산업진흥원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협력기관 연계, 대학·병원·기업과의 산학연 모델을 조정하고 있으며, 교육과 실증이 산업으로 이어지는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육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기반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장 공간 확보 등 지방비가 필요한 부분은 내년 추경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연계하여 GPU 실습환경과 교육시설, 운영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위원회 및 추진단과 함께 운영방향과 협력 구조를 지속 점검하여 개원 이후에도 교육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2030년 사업종료 이후에도 교육센터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중장기 프로젝트와 연계한 확장 전략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6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강원권 AX 대전환 마스터플랜 기획비 10억 원을 토대로 향후 1조 원 규모의 디지털 헬스케어·AI기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교육센터의 인재 양성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센터가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와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 전략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원주시는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버티컬AI와 피지컬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직접 참여하는 의료AI 전문과정과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의 옴니버스 기본과정을 연계해 기초-심화-전문 트랙으로 구성된 단계형 교육모델을 마련하고 있으며, 연간 약 300명 규모의 지역 인재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과는 비교과 과정, 석사 연계과정을 공동 운영하여 원주에서 고급 AI·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재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원주의 의료데이터 실증환경, 2백여 개 의료기기 기업, 건보공단·심평원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와 실증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이 산업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엔비디아·리드텍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수준의 실무역량 확보도 지원하겠습니다.

AI·헬스케어 분야 인재들이 수도권과 지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으며, 이후 원주로 돌아와 창업하거나 지역 기업에 합류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센터의 실증 기반이 확대되면 이러한 인재 순환 구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센터의 역량을 바탕으로 버티컬AI, 피지컬AI 인재 양성 범위를 넓히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원주의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실질적 인재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손준기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며, 원주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