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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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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50만 도시 원주, 수도권 생활 인구를 잡아야 합니다.
발언자 김선동 김선동 의원
회기 제269회
일시 2026-10-23
안녕하십니까? 지정면·호저면·우산동을 지역구로 둔 김선동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문정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수도권 생활 인구를 원주 농촌으로 끌어들여 농업과 관광, 일자리를 함께 살리는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원주시 인구는 약 36만 5천 명입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속에서 자연적인 증가만으로 50만 도시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외부에서 사람이 들어와야 하고, 그 답은 2천만 명이 넘게 생활하는 수도권에 있습니다.

원주는 수도권을 완전히 떠나야만 살 수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철도와 고속도로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있으며, 도시와 농촌이 한 생활권 안에 공존합니다. 이것이 원주의 경쟁력입니다.

그러나 이 경쟁력이 가장 필요한 농촌은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농자재 가격은 오르고, 농산물 가격은 불안하며, 농업인구는 줄고,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생산만으로는 농가 소득과 농촌의 활력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 원인은 농업과 관광, 일자리 정책이 따로 움직이는 데 있습니다.

먼저 관광입니다.

체류형 관광이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데 머물러서는 지역경제에 남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농촌 마을과 농업 체험, 지역 먹거리가 관광과 따로 움직이다 보니 관광객이 찾고, 체험하고, 소비하고, 머무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일자리와 창업입니다.

청년이 원주에서 살아보려 해도 취업·창업 지원과 농업, 주거 정책이 하나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라는 산업 기반의 효과도 농촌까지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이미 ‘강릉살자’로 외지 청년들의 살아보기와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수도권 접근성과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원주라면 더 나은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세 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 ‘원주시 생활 인구·정주 인구 확대 종합 전략’을 수립해 주십시오.

관광·청년·일자리·농업·주거 정책을 ‘수도권 인구 유입’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묶어 방문에서 정착까지 하나의 경로로 이어야 합니다.

둘째, 농촌에 ‘체류형 생활 주거 인프라’를 조성해 주십시오.

주거와 텃밭, 공유업무공간, 생활 편의시설을 연계해 출퇴근, 재택근무, 창업, 은퇴 준비 등 다양한 사람이 원주에서 살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시는 적합한 지역을 발굴하고 기반 시설과 제도를 마련해 민간투자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셋째, ‘원주살자’ 시범 사업을 추진해 주십시오.

수도권 청년과 직장인, 가족과 은퇴예정자에게 원주에서 살아볼 기회를 주고, 이를 취업·창업·농업과 이어 실제 정착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체류형 관광도 농촌 마을·농업 체험·지역 먹거리와 묶어 관광객이 생활 인구가 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다행히 원주에는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히신 ‘천원주택’입니다. 청년·신혼부부가 하루 약 1천 원, 월 3만 원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을 ‘원주살자’와 연결해 주십시오. 지원 대상에 원주로 이주하는 수도권 청년과 신혼부부도 포함한다면 천원주택은 주거비 지원을 넘어 수도권 인구를 원주로 이끄는 정착 지원책이 될 것입니다.

생활 인구 정책은 단순한 인구 늘리기가 아니라 농업과 관광, 일자리를 함께 살리는 지역경제 정책입니다. 사람이 와야 합니다. 머물러야 합니다. 살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정착할 수 있습니다. 찾아오는 원주에서 머무르는 원주로, 머무르는 원주에서 살고 싶은 원주로.

50만 도시를 기다리지 말고, 그 기반을 지금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구자열 시장님의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촉구하며,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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