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홈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보기 : 제목, 발언자, 회기, 일시로 구분
제 목 공약 이행 이전에 시민 공감이 우선입니다 -로비 도서관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발언자 나경만 나경만 의원
회기 제269회
일시 2026-10-23
사랑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문정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자열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경만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발언을 통해 8,000만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추진된 시장실의 7층 이전과 관련하여 시민과의 소통 거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비어있는 1층 공간의 명확한 활용 계획 및 ‘책기둥도서관’ 공약의 추진 방향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밝혀달라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원주시청 청사 운용의 실태를 돌아보면, 당시 본 의원이 우려했던 지적들이 아쉽게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뉴스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뉴스에서는 시장실 이전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로비 도서관 조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다뤘습니다. 시민분께선 민원 업무를 하러 온 사람들은 업무를 보는 데 목적이 있으며, 로비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당 뉴스영상에 달린 댓글에는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거셉니다.

댓글에는 “기존 도서관을 활용해야 한다”, “시민을 위한 공간이면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고 진행해야 한다”, “세금을 이렇게 막 써도 되느냐”와 같은 의견이 달렸습니다.

본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을 이미 시민분들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작년 6월, 시청사와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이 개관했습니다. 장서 1만 8천여 권을 보유하고 있는 신축 도서관입니다. 이러한 도서관을 두고 시청 로비에 19억 원을 들여 도서관을 또 조성한다고 하니 어떤 시민이 납득하겠습니까?

그리고 뉴스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시청사 내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1층 공간에는 공약 이행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도서관 조성을 추진하면서 정작 직원들이 일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연간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외부 임차 청사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시장실을 7층으로 옮기면서 연간 약 180건의 회의를 진행하는 회의실을 없애고, 1층 공간은 방치하면서 또 시민의 혈세를 들여 외부 사무실을 임차한다고 하니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민들도 납득하지 못하고, 민원인과 직원도 불편하고, 시 예산도 낭비하는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시장님께서는 선거공약이었으니 당선 후에 공약을 지키겠다는 단순한 논리로 접근하고 계신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목적이 모호하고, 많은 예산이 동반되는 사업에는 별도의 시민의 의견수렴과 숙의과정이 있어야 마땅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자열 시장님과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19억 원 규모의 로비 도서관 조성 사업에 대해 형식적인 추진을 멈추고, 시민 공청회와 객관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즉시 거치십시오.

둘째, 시청 내부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외부 임차청사 예산을 최소화하십시오.

셋째, 1층 로비 도서관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청사 공간 재배치 종합계획’을 먼저 수립하여 본청 내에 직원들의 사무 공간을 확보하십시오.

구자열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당선이 모든 공약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보자의 모든 공약이 옳다고 하여 한 표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비전을 보고 투표해 주시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장님께 표를 주지 않은 시민들의 의견도 마땅히 경청해야 하며, 시장님께 한 표를 던져준 시민들께는 더더욱 그 믿음에 화답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시장님이 표방하시는 ‘시민주권시대’의 진정한 모습 아닙니까?

치적 쌓기보다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내실 있는 행정으로 즉각 돌아와 주시기를 강력히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