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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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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원주시 노포 맛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발언자 박한근 박한근 의원
회기 제265회
일시 2026-04-30
안녕하십니까? 단구동에 지역구를 둔 박한근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용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수십 년간 우리 원주시민의 삶과 추억이 깊이 쌓인 ‘노포 맛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원주만의 독보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포(老鋪)란,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를 의미하는 것으로, 단순히 오래된 가게를 넘어 시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오랜 세월 전해져 온 ‘믿고 찾는 식당’을 뜻합니다. 오랜 시간 지역 주민의 선택 속에서 살아남으며, 자연스럽게 도시의 문화와 삶이 축적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포 맛집은 단순히 오래된 음식점이 아니라,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과 다양한 의견을 통해 그 가치가 검증된 자산이자, 정책적으로 새롭게 활용해야 할 잠재적 관광 콘텐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포의 가치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은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원주시는 모범음식점, 향토음식점, 안심식당, 대물림음식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제도 간 유기적 연계가 부족하고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는 파급력 또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분산된 제도를 하나의 정책 방향으로 통합하고, 노포 맛집을 지역 관광과 경제를 이끄는 핵심 자산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주의 노포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세대를 잇는 음식 자산이자 새로운 관광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제안합니다.

첫째, 분산된 음식점 인증제를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결집해야 합니다.

원주시는 현재 대물림음식점을 비롯해 다양한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는 그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흩어져 있는 인증 제도들을 하나의 강력한 상위 브랜드로 묶는 등 재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향토’나 ‘대물림’ 같은 행정 용어로 정하기보다 ‘원주 노포’, ‘원주 노포 맛집’ 등 관광객이 직관적으로 기억하거나 자연스럽게 검색하기 쉬운 용어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둘째, 노포 밀집 구역을 ‘원주 노포 거리’로 명소화해야 합니다.

개별 식당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포들이 밀집해 있는 특정 거리나 구역을 ‘노포 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이곳에 통일된 디자인의 거리 조성을 지원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시범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앙시장 인근이나 특정 노포 밀집 구역을 ‘노포 거리’로 명소화한다면 관광객들은 ‘그곳에 가면 원주의 내공 있는 맛집들이 모여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기게 될 것입니다.

셋째, 원주만두축제의 성공 경험을 살린 ‘MZ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미 우리 원주시는 원주만두축제를 통해 지역 음식과 노포의 결합이 가진 폭발적인 잠재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이 단기적인 축제의 흥행을 상설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야 합니다.

노포 맛집은 과거의 유산을 계승할 수 있는 미래의 자산입니다. 이미 존재하는 이 잠재적 가치를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원주시의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의 방향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제는 맛집에 대한 개별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통합과 활용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노포 맛집을 중심으로 원주시가 미식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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