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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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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원주 관광전담기구 설치·운영 타당성 연구에 관한 제언
발언자 차은숙 차은숙 의원
회기 제267회
일시 2026-07-24
안녕하십니까? 차은숙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문정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원주 관광전담기구 설치·운영 타당성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조직 하나를 더 만들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원주의 관광을 누가 책임지고, 어떤 체계로 성장시킬 것인가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관광은 사람이 많이 오는 것으로 끝나는 정책이 아닙니다.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며, 다시 찾을 때 비로소 지역경제를 살리는 산업이 됩니다.

하지만 원주 관광정책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를 찾은 관광객은 3,487만 명으로 강원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매우 뛰어난 성과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른 현실이 보입니다.

원주시가 무박 체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원주시 관광정책의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금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원주는 치악산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뮤지엄산, 반계리 은행나무와 각종 축제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료기기산업과 웰니스 산업을 기반으로 한 의료관광, 공연·전시·숙박시설과 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원주형 MICE 산업까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원주에는 볼 것이 많은데, 왜 오래 머물지 않을까?”

저는 그 답이 관광자원이 아니라 관광을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연결하는 행정체계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관광은 관광지만으로 경쟁하지는 않습니다.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민간과 협력합니다. 또한 숙박·음식·축제·문화예술을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하고 브랜드화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갑니다.

그러나 현재 원주시 관광행정은 여러 부서가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습니다. 모든 부서가 열심히 노력하고는 있지만, 이를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하는 컨트롤타워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인천시는 관광 전담기관과 의료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확대했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은 대형 여행사와 협업해 축제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양주시는 관광재단 설립에 앞서 장기간 타당성 조사와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최적의 운영모델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재단이라는 조직이 아니라 원주의 관광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민관협력을 이끌 실행체계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원주 관광 전담기구 설치·운영 타당성 연구를 조속히 추진하여 주십시오.

처음부터 관광재단 설립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광재단 설립, 원주문화재단의 관광 기능 확대, 시 관광조직 강화 등 다양한 대안을 객관적으로 비교·검토해야 합니다.

둘째, 관광정책의 성과지표를 ‘방문객 수’에서 ‘체류형 관광’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제는 방문객의 체류시간, 관광 소비, 재방문율, 원도심 상권과 소상공인에 미치는 효과까지 함께 평가하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셋째, 관광정책을 시민복지와 연결해야 합니다.

관광을 위해 조성한 걷기 좋은 거리와 야간경관, 각종 문화행사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또한 청년과 소상공인이 관광산업의 주체가 되어 참여한다면 관광은 지역 안에서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안은 원주의 관광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지속가능하게 이끌 것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원주의 문화, 자연, 산업 등 고유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원주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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